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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빈

해님의 솔직담백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몇자 해석을 달아보자면..

니체는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객관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니체에 따르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지만), 그 사물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고 강조해서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물과의 관계라는 것은 '나의 삶'과 그  사물의 사이에, 즉 차이에 의해서만 따라서 각자가 모두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지 그 사물 안에 내재하는 하나의 동일한 속성과 같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나의 삶'은 오직 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관계맺음이야 말로 해님의 말씀처럼 사변적인 철학과는 다르게 내 삶의 차이를,  뿐만아니라 니체 텍스트의 차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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