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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뤼바인

그 외 번역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견을 드립니다.

 

잠언 108. (아래와 같이 -제멋대로- 재번역해 보았습니다)

독일인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무언가가 되고 있는 중;

즉 그들은 아직 그 어떤 문화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서 여전히 어떤 "문화"라는 걸 가질 수 있다는 것(leine Cultur는 eine Cutur의 오기로 보임).

결국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면서 동시에 모든 것(모든 가능태)임. 

그리고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기를 일단 멈추는 것(something이 되려면 everything이기를 포기해야 함). 

여기서 후자는 근본적으로 하나의 소망일 뿐이고 아직 희망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이며, 그것은 의지의 문제일 수도 있고, 노동, 훈육, 보육의 문제일 수 있겠고,

그만큼 불만, 요구, 결핍, 불쾌, 심지어 분노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 요컨대, 우리 독일인들은 원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원하고, 또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독일인, 아직 그렇게 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독일인에게 오늘날의 독일 교육(Bildung)보다 더 나은 무언가가 주어질 것이라는 것.

모든 "되어가는 자들"(위에서 언급한 '무언가 되어가는 존재"를 말함)은,

뻔뻔하게 연금생활자가 되거나 스스로를 소진시키는 것과 같은, 그런 영역에 만족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게 되면, 거기에 반드시 분노하여야만 한다는 것.

 

그것이 나의 두 번째 명제이며, 그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잠언 126.

재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유희도 중단된, 그런 '실제' 전쟁을 수반한 병역의무. 

(6)  책임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함에 있어서 군사적인 엄숙함(사람들은 더 이상 이를 높게 평가하지 않지만.)

 

잠언 132. 

첫문장을 다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선한 유럽인과 개별국가의 국민들을 구별짓는 것은 무엇인가?" 

              

=> 역자는 '애국자'라고 번역했지만, 원문에는 조국을 가진 사람들(Menschen der Vaterla"nder)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국적을 초월한 유럽인(세계시민)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개별 국가의 국민들 또는 내국인으로 번역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독일어본은  구글 도서 미리보기에서 Wille zur Macht(니체 저)를 검색하여서 참고한 것입니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MgwF4imD8x0C&printsec=frontcover&dq=wille+zur+macht&hl=ko&sa=X&ved=0ahUKEwiv0r-3ptHpAhVI7WEKHRgbDmkQ6AEIDzAB)

     잠언 86과 108만 캡처해서 첨부할게요.^^  잠언 86.png

 

잠언 108.png

 

잠언 108-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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