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자료 :: 기획세미나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oracle

1. 니체텍스트에 대한 '오독'에 대하여

니체는 '진리가 사라질 때, 오류도 함께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하나의 진리를 지움으로써. 모든 오류가 '선악을 넘어' 자유로와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오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다양한 실험과 시도는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니체조차도 청년니체의 시절에는 기성의 가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바그넌와 쇼펜하우어라는 기성의 가치의 한계 속에서 자기철학을 할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니체는 시대적 가치 내부에 존재하면서도, 그것과 차이를 만들어내는 '거리의 파토스'를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시대성)

그래서 이러한 차이가 일정한 강도를 구성하면서, 시대적 가치를 비판하는 반시대적 가치로서 대결하게 됩니다. (반시대성)

이제 차이는 더이상 시대적인 것에 의해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생성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비시대성)

그러니 우리는 '오독'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차이는 처음에는 오독의 방식으로 드러나지 않을까요?

문제는 얼마나 '창의적으로 오독하는가'에 있는게 아닐까요? 그러한 '창의적 오독'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2. 니체철학의 행동주의에 대하여

니체철학을 강단철학이 아니라 행동철학으로 해석한 것은, 참으로 니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그래서 현재 자신의 문제의식을 밀고가는 도구로서 니체철학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위한 기술로서 철학'이지요!! 

"성노예와 강제징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관계. 우린 원한감정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당연한 분노이자 강자로서의 대응인가?"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강자로서의 태도와 실천은 무엇인가? 개인으로서의 접근과 ‘집단=사회적 접근’은 어떠한가?"

쉽게 해답을 찾기보다, 문제의식을 좀더 밀고 나가 문제설정에 강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니체를 읽으면 어떨까요?  ^ㅠ^

울라프의 문제설정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ㅎㅎ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