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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디즘발제 5. 3/4

단열 2020.02.14 15:41 조회 수 : 47

노마디즘 5장 발제문             단열

3.주체화 체제와 이중체

주체화 체제의 얼굴- P.380 주체화는 다시 새로운 신 새로운 큰 주체에 예속 되는 예속화로 귀착된다.

모세를 부르는 신 대답을 하는 모세,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더라도 이 두 옆얼굴은 마주보고있으며
거기서 마주본다는 것은 부르는 주체와 대답하는 주체가 서로 호응하며 공명하고 포개어지는것.
이처럼 둘이지만 하나인 두주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이중화라한다.

코기토의 의식적 이중체-P.381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하나의 주체이지만 독신자인 나는 의식안에서 이중화된다.
생각하는 '나'(언표행위의 주체, 생각을 통해 자신의 존재 자체를부정하고 의심하며 그 의심의 결과 의심하는 내가 있다)와
행동과 육신을 가진 '나'(언표주체, 생각을 하던 하지않던 육체를 가지고 행동하며 존재한다)는 같은 존재이면서 다른존재로 분리된다.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나'와 존재하는'나'를 분명히 구분하여 나누고 그 둘을 하나로 포갬으로써 '나'의 확실성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두개의 주체를 포갬으로써 이중체를 형성하는 이방식은 지배적 질서가 요구하는 규범이나 규칙에 나 자신을 동일시하는
메커니즘을 형성하게되며 (나는 남자다, 남자라면 울지 않는다, 나는 울지 않는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수긍하고 받아들이게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근대 법들에서도 확인이되며 '내'가 입법자로써 제정한것이라고함으로써 나 자신이 입법한것을 스스로따르는샘이 되는것.
법들을 제정한것은 내가 알지못하는 전혀 다른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커플의 정염적 이중체-P.385

커플=두명. 남자와 여자 의사와 환자 히어로와 빌런 상이한 두 주체가 서로 공명하여 이끌리고 빠져드는 방식의 동일화.
한 사람이 다른사람을 부르고 대답하는식으로 정의된다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자 그에 응답하는식으로 정의된다고 본다.
서로가 서로에게 몰두할수록 공기중의 작은 떨림만으로 심장이 멎는것만같은 아찔함을 격는것처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비극.

두가지 잉여성 p.391

두 주체의 차이를 구별짓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주체화체제는 특정한 잉여성, '주관적 공명'.
의미화 하는 기표전 체제의 잉여성인 '객관적 주파수'와는 다른영역.
객관적주파수는 음계,볼륨,톤 등을 통해 구분하는 음향학적 주파수현상으로 보는것이 적절하다.
강한 의미를 지닌 말일수록 크고 강밀한 톤으로 말하기 마련인데 이를 주파수로 표시하면 높은 값을 가지는것으로 나타난다.
뭉크의절규 같은 경우 보는것만으로 그 소리를 들을 수있을 정도의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거라고할수있는데
그 높은 주파수에 상응하는 얼굴을 보여줌으로써 얼굴이 기표를 방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럴때 배경은 보여주고자 하는 기호에 비해 낮은 주파수를 지님으로써 주가 되는 요소를 크게 끌어올려주는 흰벽이된다.
이러하게 뚜렷한 배경과 주체가 보이는 기표적 체제와는 다르게 주체화체제에는 벽도 배경도 없이 오롯이
독신자의 자기의식뿐이거나 마주보며 공명하는 커플의 코기토 그리고 그 의식을 끌어당기며 공명시키는 검은구멍만이 존재한다.

탈 지층화의 선p.400

주체화체제가 긍정적 탈주선을 그리며 탈영토화를 절대적인것으로 가져간다고 해서
그것이 모든 지층에서 탈주하는 탈 지층화의 절대적 탈영토화를 뜻하는것이라곤 할수없다.
그 이유는 주체화 또한 지층안에있고 다른 지층을 형성하며 그 자체가 의미화만큼이나 지층적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기표화하는 의미화 체제는 나쁘고 탈 기표화하는 주체화체제가 좋은것이라 생각된다면 명백한 착각이다.
의식이 나는 나야 라는 자기동일성의 확신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자기확신을 벗어나지
못하게되면 우리는 자기만의 세게에 갇혀버리게 되고 만다. 나 라는 존재는 내가 만나는 다양한 외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는것을
알고 실행할수있을때, 나라는 주체화에서 시작된 점은 모든 세계로 확장되며 담을수있게된다.
커플역시 마찬가지로, 서로를끌어당기며 사로잡는 정염속에서 존재는 서로의 존재에 의해 가두어지고 제한되어진다.
상대방을 그때그때바꾼다고해서 달라지는것은 없으며 한번에 여러사람을 사랑하는것은 내혼을 쏟아붓는 열정적인사랑을
여러사람에게 한다는말과같다. 상대방을 쾌락의 수단으로만생각하는 가벼운 마음가짐이다.
모든 차별을 떠난 사랑은 초월자적이며 아무 미련없는 사랑이기에 사랑한다고 할수는 있는지 의문이 드는사랑이다.
아모르


4.기호체제의 혼성과 변환.

기호체제의 혼성성.p.405
"모든 기호계는 혼성적이며, 오직 그렇게만 기능한다. 각각의 기호계는 하나 또 다른 많은 파편들을 강제로 포획한다."
히브리인의 기호체계를 예로들며 모세의 탈주와 신의 부름을 통해서 형성된 주체화의 점이 유목민이 였던 모세의 장인에게서 배운 방식등과
섞여 혼성적인 기호계를 이루게 됨을 보여준다.
기표적 기호계또한 혼성적이며 조건이나 배치가 달리지면 지금 보여지는 일반적인 특성들 또한 달라진다.
그렇기에 기표적 기호계는 일반성 또는 보편성이라는 형태로 특권을 부여할수 없다고 한다.

기호계의 변환/번역가능성,혹은 변환의 유형들 p.407

기호계의 성질상 하나의 기호계는 다른기호계로 번역되거나 변환될수있다.

1.유비적변환. 기호계를 전 기표적 체제로 옮기는것 (ex 소설/글자를 발레/춤동작으로 바꾼 호두까기인형)
이러한 기표적인것들이 전기표적인것들로 변환되는예는 많지만 항상 온전한 존재를 유지한상태로 변환되는것은 아니다.

2.상직적변환. 어떤 기호계를 기표적 체제로 변환시키는것.(ex.정신분석학에서 행동이나 꿈을 징표로 해석하는것)
서양의 매너의 발전.왕의 행동을 추종하며 권력과 가깝다는것을 증명하기위한 제스쳐들이 세련된것으로 해석되며 전제정치가 무너진 이후에도
청결함등의 합리적인 이유가 아닌 자신의 행동을 통해 계급을 구분짓는 것.

3.논쟁적내지 전략적변환. 어떤 기호계를 반기호적체제로 옮겨놓은것.(암호등)

4.의식적 내지 의태적 변환. 어떠한 기호계를 탈 기표적 기호계로 변환하는것.
흑인노예들이 백인들의 음악을 배우다가 탄생시킨 흑인영가, 재즈, 블루스 등은 백인들의 기호를 탈 기표적 체제로 변환시키고 주체화체제를 구성한것.

5.다이어그램적 변환. 어떤 기호계를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탈영토화가 이루어지는 일관성의 구도로 나아가게 하는것.
중국 선사들이 동문서답식으로 던지던 화두나, 도를 묻는 질문에 몽둥이질을 하거나 고함을 지르던 방할 같은것.??

주의할것은 이런 변환은 대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모든 사레들이 그것만에 해당한다고 볼수없다는것이다.

기호계의 성분들p.414

기호계는 혼성적이기에 기호체제의 개념은 혼성적 체제를 구성하는 발생적 요소로 보아도 좋다.
실제적 기호계란 그런 발생적 요소들의 복합체로존재하며, '발생적 성분'이라 말한다.
 
기호계의 변환에 대해 보았을때 하나의 기호계가 어떻게 다른 기호계로 변하는지 어떻게 변이가 발생하는지 설명하는 요소를'변환적 성분'이라 한다.
이런 변환적 성분들이 기호계에 독창성을 부여하거나 독창적 기호계를 창조한다,

다이어그램적 성분-"더이상형식화되지않는 ,하나를 다른하나에 결합할수있는비형식적특질을 갖는 기호-입자를 추출하기위해 기호체제나 표현형식을 포착하는것이다. 이는 추상의 절정으로서 추상이 실재화 하는 계기기도하다. 거기서는 실제로 모든것이 현실적 추상적 기제를 거쳐간다.

기계적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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