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05 학문의 번성과 철학의 몰락
#206~209 미래철학자의 반대유형
#210~213 미래철학자의 유형
--------------------------------------------------------------
#204~205
학문의 번성과 철학의 몰락
철학(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등으로 분류가능)이 인식론으로 격하됨으로써
철학에서 가치판단이 제거됨
*토론 질문- 철학이 인식론으로 격하됨으로써 야기될수 있는 문제와 사례들?
철학에 도덕적 성격, 실천적 내용이 포함되지 않게 됨.
가치판단없이 -4대강 건설의 정당성을 부여했던 학자들, 원자폭탄을 만든 과학자들
#206~209
미래철학자의 -반대 유형
1) 학자
생산능력이 없고 생산의 경험이 없이 지식만을 쌓은 사람
평범함의 본능과 평균적 인간
2) 객관적 정신
자기부정,몰아, 도구적 인간
복종하는데 길들여져 있고 거울처럼 사물을 반영하기만 할뿐
긍정과 부정 모두에 관해 무관심
성분이나 내용이 없는 인간
3) 회의주의
어떤 의지도 갖지않는 회의
의지 자체가 병들어있는 의지마비증
*토론 질문- 약한 회의주의를 어떻게 강한 회의주의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에 대해 의심하고 회의하며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것
부정을 위한 부정이 아니라 긍정을 위한 부정을 시도하는 것
#210~ 213
미래철학자의 유형
비판가들 – 철학자들의 도구
새로운 가치생성에 이르러야 철학자라 할 수있다
-----------------------------------------------------------------------------
미래의 철학자 2가지 특성- 비시대성, 위대함
미래 철학자는 시도하는 자, 실험의 인간, 명령하는 자, 입법하는 자
진리를 향한 힘에의 의지를 지닌 자
* 토론 질문- 필연성과 의지의 자유가 어떻게 양립할수 있는가?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필연성과 자유
피카소- 젊은 시절 긴 수련의 시기을 거쳐서 추상으로 발전한 것
내적인 법칙성을 밟아서 추상으로 표현
음악- 특정한 형식 질서 하모니 없이는 음률이 홀로 존재할 수없다
무용수 – 수많은 연습, 훈련, 단련을 통해서 자유러운 몸짓이 나올수 있었을 것
마찬가지로 도덕에서도 훈련, 단련이 선행되어야 자유로울 수있고 높은 차원의 도덕 위에서 비로소 춤출 수있다
올바른 철학자가 되는 것은 타고난 기질 유전의 문제일까?
탐험, 실험을 통해 변신할 수있다
습관이 본능이 되고 본능이 유전된다
오랜 훈련, 습관을 통해서 획득될 수있다
6장에서 니체는 지양해야할 속성으로서의 학자의 모습과 지향되어야할 미래 철학자의 모습을 비교함으로써
추구해야할 진정한 인간성을 더 또렷하게 제시하고있는 듯 보입니다
두 가지 속성들 모두 다 우리에게는 이미 내재되어있는 것이겠지요
자신 안의 바람직한 성향들을 끄집어내고 보다 나은 자신들로 변화될 수있음을 희망해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에세이자료집] 2022북클럽자본 :: 자유의 파토스, 포겔프라이 프롤레타리아 [1] | oracle | 2022.12.22 | 213 |
공지 | [에세이자료집] 2020니체세미나 :: 비극의 파토스, 디오니소스 찬가 [2] | oracle | 2020.12.21 | 384 |
공지 | [에세이자료집] 2019니체세미나 :: 더 아름답게! 거리의 파토스 [2] | oracle | 2019.12.19 | 692 |
1084 | 균형 [10] | JW | 2013.12.31 | 100160 |
1083 | 자본주의적 폭력의 해시시 작용(이철교 에세이-장주연(줄리)) | Julie | 2012.04.22 | 39461 |
1082 | 10강 후기... [1] | hector | 2017.03.19 | 27942 |
1081 | 망설임.. [4] | 우성수 | 2012.07.21 | 27885 |
1080 | [도덕의 계보] 제1논문 6-16절 | 정웅빈 | 2020.03.16 | 27749 |
1079 | 토요인 제 2강.가장자리- 랑시에르,치안과 정치가 충돌하는 장소. 후기. - [10] | 수수 | 2016.09.14 | 27073 |
1078 | 7강 후기 ?? [2] | hector | 2017.03.03 | 20679 |
1077 | 7강 후기 및 퀴즈 [2] | pecora | 2017.03.02 | 17698 |
1076 | 9강 듣기 전에 8강 후기 [1] | 기레민 | 2017.03.11 | 17624 |
1075 | 코뮨주의 8장 마지막 후기 [7] | 고키 | 2012.09.13 | 17045 |
1074 | 제 13장 기계와 대공업(p.545-p.589) | 윤진 | 2012.03.25 | 14456 |
1073 | 6강 후기 & 7강 퀴즈 [1] | 한빛 | 2017.02.25 | 12417 |
1072 | [존재와 시간] 남은 분량 읽기! [4] | 상욱 | 2013.01.14 | 11838 |
1071 | 늦은 후기입니다. [2] | 김지영 | 2017.03.04 | 11803 |
1070 | 8강 정리/요약후기를 포기하겠다는 후기 [1] | 조율 | 2017.03.11 | 11719 |
1069 | 카프카, 프라하의 이방인 [1] | 연두빛 봄날 | 2011.09.27 | 11515 |
1068 | 9강 후기 및 퀴즈 [2] | hector | 2017.03.17 | 11293 |
1067 | 에세이 주제 [1] | 불어난 강물처럼 | 2011.07.30 | 11028 |
1066 | 고산/ 에세이 올려요~ [2] | 고산 | 2011.07.30 | 10256 |
1065 | 6강 후기 [3] | 써니 | 2017.02.23 | 9633 |
1.
자유와 필연을 생각할 때,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중력의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운 발레리나의 발끝이나
거대한 파도 위에서 춤추는 윈더서퍼들의 자유입니다.
그들이 자유로운 발끝과 파도를 타는 자유를 획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과 도야가 필요했을까요?
그러한 훈련을 통해 획득된 발레리나의 자유로운 발끝은
중력이라는 필연성에 저항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연성의 세계를 이해함으로써 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파도에 저항하며 쓰러지는 조난자가 아니라, 파도 위에서 춤추는 서퍼들은
파도라는 필연성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자유를 실현했을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란 이처럼 필연성의 세계에 대한 인식과 사랑의 방식으로만 가능할 것입니다!
자유를 '필연적 법칙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 때, 그것은 '필연의 세계에 대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니체적 의미의 아모르파티 ‘운명에 대한 사랑’일 것입니다!
2.
[6장 우리 학자들]에서 니체는 학문 혹은 철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태도, 관점)을 말하고 있지요.
풍경은빛의 한줄 요약이 돋보입니다!!
우리가 '지양해야 할 속성으로서 학자'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관점으로서 미래철학자'
무엇보다 이 두가지 속성을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멋집니다!!
저는 처음 이 글을 읽을 때만하더라도 그리고 아직도, 니체가 '학자들의 객관적 태도를 문제삼는 것'처럼 읽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외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아니라, 내 안에 일어나는 사건으로서 '힘'에 대한 가치평가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의 강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내 안의 위버멘쉬를 깨우는 것!
니체의 텍스트를 이렇게 읽을 때만, 니체철학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삶의 기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0^
인식이나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오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그것은 나와 다른 일처럼 간주하게 됩니다.
잊을 뻔 했던 관점을 다시 상기해주어 저에게 좋은 후기였어요, 풍경은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