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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너무나도 멋진 후기에요! 생명력과 힘의 의지가 철철 넘쳐 흐릅니다.

후기에 대한 저의 의지가 쪼그라듭니다. 무기력과 허무에 대한 저의 언급까지 기록되다니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무엇보다도 한상님의 이 선언이 감탄스럽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시작하겠다는 선언. 한상님의 존재가 힘이 되네요. 

 

"이제 나는 나의 세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천처히 그러나 담대한 걸음으로! 빠르지 않아도 된다. 지름길은 가짜이다. 나의 인생 절반이 병들어있었다면 기꺼이 남은 인생 절반은 치료에 쓸 각오가 되어 있다. 혁명이란 대담하고 단호한 걸음이다. 1주차의 논의와 이어진다. 내가 느끼는 환희와 비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안다면 나는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 것이다. 이제 니체와 함께 나를 찾는 탐험을 하겠다. 나는 누구일까?"

 

행복에 이르는 길에 대한 니체의 언급마저도, 한상님의 글을 통해 훨씬 생생하게 다가와요.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한, 그에게 행복에 이르는 길에 대한 어떠한 지침도 주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개인의 행복은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은 자신만의 고유한 법칙들에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강한상님이 차라투스트라에 나오는 독수리, 두려움을 알고도 심연을 응시하는 독수리를 떠올리게 하네요. 

용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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