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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금요일 8월 16일과 다음 주 금요일 8월 23일 


오전 11시부터 13시까지 


총 2회에 걸쳐, 모리 요시타카 선생님의 저서 [스트리트의 사상]에 대한 서평회 형식의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모리.jpg

다다음주 목/금(8월 29-30)에 '모리 요시타카' 선생님이 수유너머N 국제워크샵 주인공으로 오시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

아직 모리 요시타카 선생님에 대해 낯설어하시는 분도 있으신 것 같고,

또, 선생님의 책 [스트리트의 사상]에 대해 자세한 공부가 없는 것 같아 '서평회 형식의 세미나'를 기획했습니다.

2회에 걸친 발제는 반장이 다 하니까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몸만 오셔서 들으세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트리트의 사상]에 등장하는 일본대중음악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꼭 놀러오세요.

모리 요시타카 선생님 홍보겸 세미나를 2주로 늘린 것이니, 

8월 16일에 참석 못하고 8월 23일에만 참석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문의: 반장 꽁꽁이 (공일공 구공육팔 공육육이)

텍스트 범위: 주로 집중할 책의 분량입니다.

8월 16일: 서장, 제 1장 (1-93)

8월 23일: 제 2-5장 (93-203)


*본 세미나는 '문화연구세미나'의 특별 커리큘럼으로 기획된 것이기도 합니다. 문화연구세미나의 연장선으로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제워크숍을 주재하는 모리 요시타가카는...

-1963년 일본 나가사키 현 출생. 교토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 규슈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도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음악환경창조과의 준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학과 문화연구를 전공으로 삼아, 음악과 미술 등의 현대예술 분야와 미디어 및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와 비평활동에 종사하는 중입니다.

-저서로 <문화=정치: 글로벌화 시대의 공간반란>, <포퓰러 음악과 자본주의>, <처음하는 DiY: 뭐든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컬처럴 스터디스 입문>, <실천 컬처럴 스터디스>(요시미 순야와 공저) 등을 함께 썼습니다.

 

스트리트의 사상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문화의 주된 생산자는 엘리트로부터 하위주체(subaltern)로 이행하고 있다. 소수성의 문화(Culture of Minority)라 부를 수 있는 영역들, 즉 인디씬(영화, 음악, 미술)과 장르문학 혹은 여성과 장애인, 이주외국인 및 청소년 등을 포괄하는 주변부 문화현상들은 이채롭다. 이 영역들은 주류문화의 바깥에 위치함으로써 언론매체나 국가사회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문화적 형식과 내용을 창안해 나가려 한다. 특히, 획일적인 소비문화행태를 벗어나 자립적이고 자활적이며 지역공생적 문화활동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대안문화적 특이성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문화연구자 모리 요시타카는 이러한 대안문화 생산의 토양으로 ‘스트리트(street)’를 지목한다. 이는 단지 ‘거리’로 번역될 수 없는 공간적 특이성을 갖는다. 예컨대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광장도 그 일부분이며, 전자정보장치들의 집결·교차점이라 할 수 있는 SNS 공간도 스트리트의 중요한 사례라 할 만하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문화현상에서 잘 나타나는 바, 하위주체들의 소통공간은 ‘스트리트’라 명명되는 비공공적이며 비국가적이고, 비자본적 영역들이다.

 

-2013년에 한국어로 번역된 모리 요시타카의 <스트리트의 사상>은 이러한 문화현상 및 운동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간 한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시민운동과 다문화주의 활동 들이 펼쳐졌지만, 아직 이런 움직임들을 문화현상으로 규정짓고 담론적 형태로 포착하여 기술하는 데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여기서 모리 요시타카의 관점은 현대 한국의 문화현상, 하위주체를 중심으로 한 문화변동의 새로운 흐름을 읽고 파악하는 데 작지 않은 자극을 주었다고 판단되며, 한국의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동조를 이끌어냈다.

-우리는 모리 요시타카와 직접 만나 그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우리의 의견을 전달함으로써현대사회의 문화변동에 대한 유용한 통찰을 얻는 동시에, 한국과 일본 문화현상의 현주소 및 그 방향성에 대한 현대 일본의 문화적 전망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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