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디즘>은 펠릭스 가타리와 들뢰즈가 함께 썼던 <천의 고원>(1980)에 대한 해설서에요.
원전도 분량이 상당한데(김재인 국역본으로 1,000페이지 가량)인데, <노마디즘>은 해설서인만큼, 1.5배 가량 되어요.
혼자 읽지않고, 세미나를 함께 읽는다는 것은,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세미나원들의 눈을 통해 보게된다는 점과 더불어
그 전에 1장만 손때가 묻게 읽고선 포기했던 책들을 다시 꺼내 셈나동지들하고 고난(?)을 함께 나누며 완독해낼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10회로 잡았지만, 그래서 어려운 부분은 굳이 해당 진도에 고정한다기보다, 훌쩍 넘지 않고 꼼꼼히 읽으려고 합니다.
10회보다 그래서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어요.
들뢰즈 철학을 이론적으로 습득하기보다, 들뢰즈 말대로 CD를 걸어놓고, 천천히 음미하듯 음악감상을 하는 마음으로
들뢰즈 사유의 아름다움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범위는 <노마디즘1> 0장:차이의 철학과 역사유물론 23~63쪽입니다.
매주 제가 발제식으로 메모를 준비해갈께요.
세미나의 유일한 약속, 정해진 분량은 반드시 읽어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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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말처럼 우리의 목표는 정해져있는 해를 찾는다기 보다, 언제나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두고,
물음을 한 가득 갖고 오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주 일요일(8/12) 3시, 1층 세미나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