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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가치와 계급투쟁, 협업과 분업, 기계와 계급투쟁, 가치 있는 모든것을 가치화하고 상품화하는 자본주의, 기계와 인간의 접속.
접속하게 만들고 계속 보게 만들며 구입하게 만드는 방법이 새로이 부상한다....고 예언한 자본을 넘어선 자본.
이 책은 2004년에 초판이 나왔다. 지금은 2020년.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생각해보니 2004년에 나는 싸이월드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도토리를 사모으고 그 도토리로 좋아하는 음악도 사고, 미니홈피를 꾸미며 꽤 공을 들였던것 같다. 사진을 올리고 낯간지런 글들을 새벽감성에 올렸다 아침에 다시 내리고, 그 글에 달린 댓글들로 소통했다. 일촌평이라는것도 남기며 꽤 열심히ㅎㅎ 좀 지나서 페이스북으로 넘어왔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누군가와 친구가 되어 좋아요를 누르며 생각과 정보를 나눴다. 모르는 친구가 늘어났고 정말 좋아서 좋아요를 누르던 좋아요는 언제부턴가... 언제부턴가 피로감과 멀미로 몇번을 그만두게 되었을땐 분명하게 내가 중노동을 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였다. 자본에 포섭되어 노동을 하고 있다는 자각.
자본은 자동화와 정보화 여기서 더 나아가 생명활동 자체를 기계적으로 가치화하고 착취한다.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기계 도입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발은 단순히 일자리를 잃고 쫒겨나는 사태에 대한 분노가 아닌, 노동자의 노동 능력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자본가의 시도, 단조로워진 노동, 기계를 통한 규율과 강제에 대한 저항이었다. 컴퓨터화된 기계들은 기계적 활동을 정신화하고 이것은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 기계화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런 환경과 교육을 통해 감각이 만들어지고 그 감각은 다시 정신과 몸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며 그것은 또 다른 기계화를 낳는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기계가 우리를 단조롭게 획일화 시키면서 다른 일자리들과 삶들을 만들었다면 인공지능은 편리함 뒤에 무엇을 소외시킬까?
발명과 발전은 긍정하지만 모두가 염려하는 것들에 대한 대안은 있는걸까?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하며 부들부들…참 공감이 많이가는 5장이었습니다. 모두들 할말이 이렇게나 많다니.
저번주 우리는 예사롭지 않은 단팥빵을 먹으면서 또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함께 고등어 추어탕을 먹었지요. 이렇게 맛있다니!!! 우리..친해지겠어요 :)
5장에 이어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이번주 이진경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질문해봅시다.
11월 21일 토요일 세시!
자본을 넘어선 자본_6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적 법칙
발제는 석현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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