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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주제] 선악의 저편 7장

 

1. 일반적 도덕(moral)과 니체적 덕(virtus)는 어떻게 다른가? (#214, #215)

    [생명_힘 / 윤리_덕 / 예술_스타일 / 일상_취향]

(#214) 우리는 미궁 속에서 자기 자신의 덕을 찾아야 하며, 이것은 이미 자기 자신의 덕을 믿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15) 별들의 세계에는 가끔 2개의 태양이 있어, 한 행성의 궤도를 규정한다.

각기 다른 빛깔의 태양들이 하나의 행성을 비추는가 하면, 동시에 태양의 빛이 그 행성에 마주쳐 다채로운 빛으로 넘치게 한다.

우리 현대인들도 서로 다른 도덕으로 규정되고, 우리의 행위들은 서로 다른 빛으로 빛난다.

우리의 행위들이 일의적인 경우는 드물고, 다의적인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2. 태도로서의 도덕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태도로서의 도덕'이 거슬리는 것이 왜 진보인가? (#216)

태도로서의 도덕, 이는 우리의 취향에 거슬리지만 이것도 하나의 진보다.

태도로서의 종교가 취향에 거슬렸다는 사실이 우리 아버지에게는 진보였던 것처럼.

우리의 양심에는 음악이, 우리의 정신에는 춤이 있다. 여기에 청교도의 연도나 도덕의 설교ㆍ속물주의도 음조를 맞출 수 없을 것이다.

 

3. 의상보관실로서의 역사란 무엇이며, 현대인에게는 그것이 왜 필요한가? (#223)

    현대인이 가진 역사적 감각은, 어떤 관점에서 부정적이며, 어떤 관점에서 긍정적인가? (#224)

(p205) 유럽의 잡종인간에게는 의상의 보관실로 역사가 필요하다. ‘어떤 의상도 몸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우리에게는 맞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절망한다. ...그러나 ‘역사적 정신’은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알아차린다.... 우리는 의상의 개별항목을 연구한 최초의 시대이다.  ...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의 독창적인 영역을 발명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어느 것에도 미래가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웃음만큼 여전히 미래가 있는 것이다.

(p206) '역사적 감각'은 모근 것에 대한 감각과 본능, 모든 것에 대한 취미와 미각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로말미암아 역사적 감각은 고귀하지 않은 감각임이 증명된다.

(p208) 역사적 감각이라는 우리의 덕은 좋은 취미ㆍ최상의 취미와 필연적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p207) (고귀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에게는 역사적 감각이나 거기에 굴종하는 천민적 호기심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감각은 없을 것이다. (‘역사적 감각의 인간) 우리는 이러한 거친 다채로움을, 섬세한 것-조야한 것-예술적인 것의 혼합을 신뢰하고 받아들인다.

(p208) 역사적 감각은 거대한 힘이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것 앞에서 자발적으로 멈추게 되는 순간이자 기적이다.

 

4. 쾌락/고통과 동정에 대한 퍼스펙티브 :: 소박한 사유방식과 조형하는 사유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225)

    동정의 자기극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쾌락과 고통은 수반되는 상태나 부차적인 것이며, 쾌락과 고통에 따라 가치를 재는 사유방식은 표면적 사유방식이다.

따라서 이 사유방식에 대해, 스스로의 조형하는 힘이나 예술가적 양심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동정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에 대한 동정! 이것은 그대들이 생각하는, 사회의 병약자나 불행한 사람에 대한 동정이나, 억압된 노예계층에 대한 동정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동정은,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 작아졌으며, 그대들이 어떻게 인간을 작게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동정이다.

그대들은 고통을 가능한 한 없애고자 한다. 그런데 우리는 고통을 더 높고 힘든 것으로 갖고자 한다.

 

5. 영국의 공리주의는 어떤 점에서 비판되는가? (#277)

그들에게 영국식 도덕에 따르는 것이 인류나 일반적인 공익에, ‘최대다수의 공익에’ 가장 잘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영국적 행복을 얻고자 하는 노력이, 동시에 덕의 올바른 길임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양심에서 불안을 느끼는 모든 무리동물은 일반적인 복지가 이상이 아니며 단지 구토제일 뿐이라는 사실을,

‘어떤 사람에게 정당한 것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도 정당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만인을 위해 하나의 도덕을 요구하는 것은 보다 높은 인간을 침해한다’는 것을,

간략히 말해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도덕과 도덕 사이에는 위계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공리주의적인 영국인들은 평범한 인간이며, 그들은 그래도 고무되어야 할 것이다.

 

6. '정신의 근본의지'란 무엇이며, '자연적 인간'이라는 근본텍스트와 어떤 연관이 있나? (#230)

(p217) '정신의 근본의지'... 대중들이 '정신'이라 부르는 명령적인 어떤 것은,

자기 내부에서와 자신의 주변에서 지배자가 되고자 하며 스스로 지배자로 느끼고자 한다. 

(p218) 이와 같은 모든 것은 그 정신의 동화하는 힘의 정도에 따라 '소화력'의 정도에 따라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실로 '정신'은 위胃와 가장 비슷하다. ...... “정신의 근본의지야말로 우리가 읽어내야 할 '근본텍스트'다.

(p220) 자연인간이라는 근본텍스트는 다시 인식되어야 한다. 즉 인간을 자연으로 되돌려 번역하는 것,

그래서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 앞에 서게 하는 것”

 

7. 여성을 계몽시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32)

(p223) 여성에게는 처음부터 진리가 낯설고 불쾌하고 적대적인 것이다.

여성의 큰 기교는 거짓말이요, 최고의 관심사는 가상이며 아름다움이다.

 

8. 여성적 본능의 약화, 탈여성화는 여성과 남성의 양편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어떻게? (#239)

여성에 의한 탈여성화 / 남성에 의한 여성적 본능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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