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다른 곳에 흩어져 있다가

일 주일에 두 번, 한 날 한 곳에 다 같이 모일 수 있다는 것

이 거 거듭 말해도 모자람 없는 멋진 사건입니다.

사정이 생겨 지각하거나 결석할 일이 있을 때는

이 곳 게시판에 먼저 알려주세요.

사정이 안 돼 연락 없이 빠지더라도

다음에 시간이 나는 대로 이 곳에 알려주세요.

내가 여기 함께 있음, 혹 이런저런 사유로 함께 하지 못함을

호흡 맞춰 공부하러 온 이들에게 최선을 다 해 알리는 것

구성원에 대한 예의이고 또 자신을 배려하는 첫걸음입니다.

소리 없이 빠지는 일, 나에게도 남에게도 힘 빠지는 일이에요.

"사람들은 더 잘살기 위해서 또 적절히 타인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자신을 배려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은 자기와 최상의 관계를 맺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푸코, <주체의 해석학> 중)

자기와 최상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도

맥없이 늦거나 빠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