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함께 공부할 책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입니다. 인디언 추장과 샤먼의 연설문 모음집이죠. 류시화 님이 엮으셨어요.
무엇보다 한 번 잡으면 빨려갈 듯 읽게 되는 책입니다. 글이 무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듯 리듬과 깊은 호흡이 있어요.
그간 우리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하게 된 것들을 인디언 공동체가 어떻게 삶 속에서 이해하고 풀어냈는지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각각의 글들이 선언문이라 길지 않고, 중간중간 사진도 많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손 안에서 차분히 읽어내려가시길.
함께 읽을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자의 말
어떻게 공기를 사고판단 말인가ㅣ시애틀 추장
이 대지 위에서 우리는 행복했다ㅣ빨간 윗도리
미타쿠예 오야신ㅣ오히예사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ㅣ오히예사의 삼촌
내 앞에 아름다움, 내 뒤에 아름다움ㅣ상처입은 가슴
말과 침묵ㅣ 서 있는 곰
발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량: A4 세 장 이내
-내용: 1. 각 선언문 요약 정리
2. 자기 생각 풀어 쓰기
3. 질문거리 적어오기
-기한: 5월 27일 밤 열두시
-당일 준비 사항: 발제자는 조원 수 만큼 글을 인쇄, 배포
발제는 유심네 조에서 김영수 님, 침묵돌 님이 아샤네 조에서 전승곤 님, 달빛아래 춤녀 님이, 간식은 디오개 님, 호연 님이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발제자가 아닌 분들도 위의 방식에 따라 각자 글을 준비 해 오시기를 부탁드림다~
발제자가 아닌 분들도 위의 방식에 따라 각자 글을 준비 -> 인가요...?
저 오늘 책 사서 손에 잡자마자 다 읽었어요... 유심님 말처럼 정말 무지 무지 아름다워서.. 정말. 오늘 잠도 안 올 것 같아요.
집 오자마자 어머니 붙잡고 인디언 기도문 보여드렸어요. 근데 어떻게 이걸 요약 정리 하죠...? ㅠㅠ
음... 유심님 뵙고 싶어요. 푸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