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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나요...

다은 2011.09.06 09:53 조회 수 : 1788

 

 

다들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요.

저는 정신없이 8월달 여행하고 놀면서 보내고

이제 영어공부좀 하면서 이철교 들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사이를 못참고 또

우리학교가 난리가 됐네요.

추계예술대학교가 부실학교가 되서 학자금대출도 제한되고

저는 한순간에 부실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유가.. 취업률이 낮아서래요..참나  어이가 없죠?

저의학교는 디자인 계열도 없는 순수예술대학입니다.

순수회화(미대), 국문,시나리오,영화,음대 로 이루어진 순수예술학교

입구에들어서자마자 유화와잉크냄새가 진동을하고 시도때도 없이 피아노 소리와 성악하는 학생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요..

축제때는 오케스트라를 보면서 전을 부쳤죠....

작가는 벌이가 없으니 세금신고를 못하잖아요. ㅋㅋ 저희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힐링포션도 받지 못해요.

작가하려고 모인 애들이니 당연히 취직률도 낮죠.....

이런 학교에서 4대보험에 가입할수있는 직장에 취직할수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런 기준으로 대학의 레벨을 판단하는 그들의 황당한 처사에

분노를 넘어 어이없는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학교자랑하는게 아니라....국내에 단 두개있는 판화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있었는데 각종 상들과 공모전을 휩쓸고 있는 이학교가

부실학교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아 진짜 대한민국에서 예체능하기 겁나 힘듭니다. 아주 죽겄습니다. 아오...

 

저희학교 교수님 말 퍼왔어요...

 

"하루 아침에 부실대학 교수가 됐다. 우리 학교가 여러 평가지표에서 부족했겠지만 아마도 20%도 못되는 취업률이 결정적이었나 보다. 그 흔한 디자인계열 학과 하나 없는 미술대학을 건강보험 들어주는 직장에 얼마나 많이 취업시켰는가로 평가한다는 게 도대체 가당키나 한 일일까? 돈 중심의 세상 흐름에 맞서 삶의 기반으로서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예술가가 되길 교육해온 입장에서 뒤통수를 맞아도 보통 세게 맞은 게 아니다. 내 기분이 이럴진대 남들이 외면하는, 하지만 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담당하고, 배우고 있다고 믿어 온 나의 학생들은 어떤 기분일까? 이제 그들 앞에서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 국가가 나서서 한 방향만을 보기를 강요하는 이 현실에서 예술가의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고개돌려 다른여러 곳을 바라볼까? ....."예체능계열 대학의 특수성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구조개혁위원장의 인터뷰는 너무나도 태연하다."

 

"대학평가는 지표일뿐이다. 교수확보률 미달: 이 부분은 학부는 충원률이 60%가 되지만 대학원에 충원되지 못하였다. 다음은 취업률 : 기준은 의료보험카드를 갖고 있는 직장인 경우만 취업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미술학원이나, 작가로 작업을 하는 경우 그외 기타 등 등 모두 제외가 된다. 예술대학으로서 취업률은 정말 난감한 일이다. 정부가 너무나 답답하고 공무원 행정을 하고 있다는 증명이다. --몇 일 전 저소득층 정부지원 재조사를 시작하여 이혼을 한 부모나 형제, 1촌 식구중에 소득이 있으면 정부지원을 취소시켜 혜택을 못받는 경우 자살을 하는 등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어째거나 취업률을 기준으로 예술대학을 본다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형식 행정일 뿐이다. 답답할 뿐이다."

 

 

아오 가슴에서 천불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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