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의 철학교실 4기를 신청하신 학인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철학교실 길잡이를 맡아 여러분과 12주 동안 동고동락할 아샤, 장봄이라고 합니다. 

개강일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다들 학구열을 불태우며 개강일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게 되는 엘리스.

우리도 철학교실을 따라  '자본'의 세계로 풍덩 들어가 봅시다.^^

개강을 맞아 몇 가지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꼭 읽어보고 오세요!

하나.  이.철.교는 토요일 강의와 일요일 세미나로 이뤄집니다.  

토요일에는 이진경 선생님께서 '자본을 넘어선 자본'(자넘자)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으로 강의를 하시고,

일요일에는 길잡이들과 함께하는 '자본'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둘 중 하나만 할 수는 없습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결코 쉬운 커리큘럼은 아니라는 것을요. 

하지만  철학교실 홍보글에도 나왔듯이 어떤 공부를 하든 조금이라도 깊어지려는 순간 『자본 』이란 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끼셨을 것입니다. 

솔직히 혼자서 공부하기는 좀 벅찰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과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시면 절대 안되겠죠?

중요하지만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강의와 세미나 모두 그 주에 공부할 분량을 미리 읽어오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토요일 강의의 경우, 절반은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정리로 나머지 절반은 학인 여러분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철학교실은 교양강좌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를 해오지 않으면 그만큼 얻어가는 내용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고 싶은 내용들(이런 초보적인 내용을 물어봐도 될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도 모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을 정리해서 다른 학인들과 공유해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강일에는 가볍게 자넘자 1장을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일요일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맑스와의 만남: 맑스의 저작, 문제의식과 만난 경험이라는 주제로 함께 얘기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나는 어떻게 맑스를 알게 되었는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맑스를 공부하고자 마음 먹었는가? 

아니면 왜 철학교실 4기를 들으려고 결심했나? 이런 내용들을 앞으로 12주간 함께 공부할 학인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얘기하는게 너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A4 반장에서 한 장 분량으로 미리 준비해오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맑스의 자본(강신준 번역 기준) 1, 2장 (상품, 가치형태과 교환과정)을 공부합니다. 

1,2장이 자본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죠? ^^; 하지만 이 부분만 잘 공부하면 나중 부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 말은 1,2장을 놓치면 다음 장들은 정말 따라가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_-;;) 

그런 관계로 시간 있는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1,2장을 미리 꼼꼼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필수사항은 아님!)

둘. 철학교실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강의나 세미나 시간을 꼭 지켜주시고, 혹시라도 결석,지각을 하게 될 경우엔 미리 길잡이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샤: 010-4618-3596 

장봄: 010-4226-4034

토요일은 오전 10시에 강의가 시작되는거 아시죠?

28일은 첫날이니 만큼 10분 정도 일찍 오셔서 연구실도 둘러보시고, 12주간 함께 하게 될 학인들과도 인사를 나누시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연구실을 못찾으시면 연락주시구요!

그럼 반가운 얼굴로 토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