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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인지 저번시간은 와아… 쉴틈없이 의견들이 오갔어요 :)
아마도..우리가 처한 현실안에서 각자의 현실은 다르지만 그리 다르지 않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본주의에 균열을 낼 것인가? 균열…균열이라.. 쉽진 않지만 이 세미나가 마무리될 즈음엔 어떤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많은 의견을 냈고 그가운데 다름도 있었고 공감도 있었고, 게다가 아픔도 심각함도 있었는데 왜그리 많이 웃었을까요..ㅎㅎㅎ
정리해 봅니다.
맑스의 자본은 상품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한다.
구매되고 판매되는 관계속에서만 물건은 상품이 되고 상품은 교환가치와 사용가치가 있어야 한다.
상품의 교환은 동시적이고 등가적이지만 선물의 주고 받음은 동시성도, 등가성도 없다.
자본주의는 모든것을 상품화하고 상품화하려 하는 사회이며 다양한 교환과 그것을 통한 삶의 순환을 상품화된 교환으로 바꾸어버리는 경향을 가진다.
선물은 가능할까, 어떤 조건속에서 가능할까..과연 대가없는 선물이란 가능할까?
(이진경 선생님의 어느책에선가 ‘존재가 선물인 관계’ 라고 적혀 있는 구절이 기억났는데 존재가 선물인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생각하며 선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가치란 한 개인이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 같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그것을 생산하는 데 결리는 평균적인 시간이다.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하며, 가치의 유일한 원천은 노동하는 인간이다. 모든 것의 가치를 노동시간으로 보는 것. 이것이 자본의 운동법칙이며 맑스는 이 법칙을 프롤레타리아의 입장에서 비판하고자 했다.
발제를 맡아주신 이다희님이 준비해 온 토론거리의 주제는 ‘돈 안 되는 일’ 이었습니다 :)
전혀 돈도 안되고, 돈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멈출 수 없는 일이 있나요?
그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그 일을 계속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돈 안 되는 일’에도 적절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진다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기본소득의 찬반 문제, 반대하는 입장은 왜 반대할까.
창작과 시간과, 노동, 이것들의 상품으로서의 교환의 문제.
왜 우리는 돈이 안되는 책을 읽으며. 여기 앉아서 무엇때문에 함께 공부하고 대화하며 즐거워하고 있는가.
등등등…
그렇게 청인지 세미나를 마치고 모두 함께한 저녁식사. 코코넛이 들어간 그린커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시간은
3장_가치와 화폐(p.63-101)
발제는 김수환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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