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8(토) 강의와 0729(일)세미나의 결석계입니다. 이번주 제가 휴가입니다.
문경에 있는 '순섭이 언니네 꿈꾸는 다락방(펜션이름 아님)'으로 초대 받았거든요.
다락방에서 보면 별빛이 왕창 쏟아져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답니다.
수업 빼먹고 놀러가는 죄책감이 없지 않으나, 벌써부터 쏟아지는 별빛에 눈빛이 초롱초롱!
더운 여름에도 다들 열씨미 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아요. 그리고,
[코뮨주의]강의를 더 잘 들으려고 [코뮨주의]세미나(과외)까지 하는 [코뮨주의]세미나 팀원여러분! 건투를 빌어요.
특히 지난주 내가 밥사준 4인은 선생님강의 잘 듣고 빼먹지 말고 내게 전수해주기 바람. 세상에 꽁짜는 없는 거거등!!
길잡이 지훈님, 세미나는 못가지만 책은 사서 읽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해보라고 한 거, 결심이 서면 알려주셈^^*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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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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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벌써 7개월째, 주말이면 수유너머로 오던 것이 신체의 리듬이 되어
(선생님 표현을 빌리면, 수유너머 강의와 내 신체가 개체화되어),
주말에 다른 데 간다는 것이 쫌 낯설기는 하네^^* 별을 보면 한샘이 생각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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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우와 재숙님 왕왕 쏟아지는 별빛 눈에 가득 담고 오세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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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이쁜 소현! 만화책에서 걸어나온 소녀 같은, 수줍은 파랭이 같은... 담주에 만나^^* -
우성수
잘 다녀오세요~~ 부럽습니다.. 문경 세재 맑은 물과 공기에서 몸과 마음 깊이 쉬시고 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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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고맙습니다. 성수님. 이렇게 다들 배웅을 해주니 행복하네요. ^^* 다녀와서 뵙지요. -
흙, 난 언제 이렇게 여유있게 휴가를 가보나.
주말이 매인 처지에, 재숙 님 처럼 수업 제기고 갈 처지도 못되고ㅜㅜ
방학의 반을 글쓰는 걸로 다 갔으니...
후반부는 강의와 강연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놀길을 찾아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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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음... 제 생각에 선생님은 '인류에 봉사한다' 생각하시고 평생 글쓰고, 강의하고 그렇게 사세요.
이러면 선생님께 악담이 될라나... 존재 자체가 사회적 비용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선생님처럼, 존재 자체로서 사회적 자산, 혹은 공동체의 선물이 되는 사람은 운명이려니 하셈!
어쨌거나 선생님은 열심히 강의하고, 나는 놀러가요. 이것이 평범점의 긍정성이자 행복이지요.
빠지면 특이성이 무너지는 특이점, 수업에서 강사만한 존재가 있을까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른 대안은 철학교실의 똘똘한 제자를 빨리 키워서 선생님이 노는 시간을 확보하는 거지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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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온
후후 넹. 두배로 열씸히 듣겠사와요
이번주 세미나를 함께 못해서 아쉬운 저의 마음만큼 만큼 이따만큼 여름밤 별바다를 만끽하고 오시어요! 포들포들
밤바람 많이 부는 주말낮밤 되기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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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풀꽃같은 해리님! 나는 해리님이 만든 공동체 한구석에서 강아지풀처럼 꼬박꼬박
꿈이나 꾸면서 살래요. 그러니 풀꽃같은 공동체를 만들기를 바래요.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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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
문경! 좋지요 ㅎㅎ 조금 전 옛날에 풍물 같이 했던 샘들이 여기저기 알아보다 문경에 땅을 샀다고 전화 받았네요.
어제 밤에는 저도 모처럼 은하수를 보았어요. 저도 오랫만에 별을 보았네요. 재숙님 눈같이 빛나는 별 시리도록 보고 오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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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
'재숙님 눈같이 빛나는 별'이라니... 감동했어요. 하경쌤!
누가 내 눈을 빛나는 별에 비유할까요. 언제 선생님 사는 거창에도 한번 가고 시퍼요.
그나 저나 하경쌤의 맛있는 카레를 못먹게 되서 섭섭하기가 이를데 없어요. ^^*
에고 죄송.. 제가 정신이 없네요^^; 재밌게 노시고 별 많이 담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