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시간에는 <삶을 위한 문학, 문학을 위한 물음>이라는 주제로 이진경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릴케, 최승자, 이성복, 김시종의 시를 음미하면서 문학의 존재론과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삶은 있는가?"라는 문학의 질문과 함께 "네가 누구라도, 저녁이면 네 눈에 익은 것들로 들어찬 방에서 나와보라"는 릴케의 시구가 저는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교재의 각 장이 한 권의 시집에 대한 비평인 만큼 교재만 읽기보다는 시를 먼저 읽으시고 교재를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시는 이해가 다 안 되는 것이 당연하고 이해가 안 되어도 읽어야한다."고 이진경 선생님께서 강조하셨었지요? 소설과는 다르게 시는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시 읽기 세미나>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고자 합니다. 시를 돌아가며 낭독하고 3시에 있는 본 세미나에서 어떤 구절이 핵심적인지, 어떤 구절이 마음에 드는지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리하자면,
1. <시 읽기 세미나> , 토요일 오후 2시 _ 수유너머 2층
- 시집 : 니이가타 (각자 준비)
- 돌아가며 낭독합니다.
2. <청인지_문학편>, 토요일 오후 3시 ~ 6시 _ 수유너머 2층
- 교재 : 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_ 1장~2장(p21 ~ p84)
- 발제 및 간식 : 라영샘(A조), 경서샘(B조)
- 두 조로 나누어 시에 대한 감상을 먼저 나누고, 발제문을 읽고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나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을 논의합니다.
* 많은 분들이 <시 읽기 세미나>에 참여하시어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정시에 세미나가 시작될 수 있게 늦지 않고 와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책 읽기 화이팅 하셔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