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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기계의 일부가 되는 만큼 기계가 인간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결합의 시대에 ‘노동’도, ‘인간’도 종언을 고하는 이 시기에, 아직도 우리는 노동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른바 ‘20대 80의 사회’가 상식처럼 예견되는 이 시기에, 아직도 우리는 인간이 되기 위해 그 20% 속에 들어가고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 적어도 노동할 수 없게 될 80%에게 그래도 아직은 노동하는 자로서 ‘인간’의 대열에 들어가야 한다고 권유해야 하는 것일까? 아직도 우리는 노동 없이 사는 사회를, 자신의 활동을 굳이 가치화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을 꿈꾸어선 안 되는 것일까? 인간의 일부가 되어버린, 이미 자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저 기계들의 네트워크와 더불어 노동없이 생산하고 노동없이 활동하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어선 안 되는 것일까 "                                        
                                                                                                                                                                                                          - 자본을 넘어선 자본(271)
 
 

청인지. 자본을 넘어선 자본 7주차 공지입니다.

지난주에는 6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적 법칙을 읽었습니다.

다음주는 7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과 자본의 계보학을 읽고 토론해봅니다!

프로포절을 준비해 주셔요. 파일첨부란에 예시를 넣어두었습니다.

발제는 선경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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