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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늦었지만...이전 강의에서 존재인식론과 '앎'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번 교재들로 조금 안개가 걷혔어요. 그땐 '어떻게 하면 다른 배치를 만들어낼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었는데, 바라드의 입장에선 배치를 만드는 주체는 없다고 답하지 않을까싶습니다. '특정 간-행이 어떤 특정 행위적 절단'을 만들어 내는지 인식하는 것, 인식하면서 만들어진 경계들에 다시 '응답'하고 다시 관찰하는 무한 반복이 바라드에겐 인간이 배치의 부분으로 살아가는 방편이지 생각했습니다...이런 해석을 보면서 인간인 저는 조금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인간을 이렇게 이해하는 방식이 개인에겐 굉장히 윤리적인 태도를 끌어내는 한편, 거시적인 변화는 어떻게 가능해지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어느 순간 임계점이 넘었을 때 '촉발'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 사건의 책임은 특정 개인이나 구조에겐 물을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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