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주제]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 프롤로그, 1부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 프롤로그 ==

 

1. 차이란 무엇인가? :: 탈근대 / 차이개념 / 니체철학

- 차이가 어째서 탈근대(근대로부터의 이탈)의 핵심개념인가?

- 차이에 대한 사유는 왜 니체철학을 통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나?

- 탈근대적 차이개념(들뢰즈)와 근대적 차이개념(헤겔)은 어떻게 구별되는가?

- 변증법적 차이개념의 2가지 표현방식이란 무엇인가? :: 제국주의적 식민정책과 반자본주의 혁명운동은

  서로 적대적인데, 어떤 점에서 동형적인가? (어떤 측면에서 동일한 기반을 가지고 있나?)

 

2. 세계시장체제의 탈근대적 지배전략

- 지구화(globalization)로 표현되는 세계시장체제의 지배전략은 어떻게 다양화되고 있나?

  :: 근대적 지배전략과 탈근대적 지배전략

- 세계시장체제의 탈근대적 지배전략이란 무엇인가? 

- 차이, 잡종성, 유목 같은 가치가 자본의 이념으로 포획되는 현실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네그리와 하트의 지적처럼 차이, 잡종성, 유목 같이 “탈근대주의자들과 탈신민주의자들에게 소중한 개념들

   가운데 많은 것이 현재 자본의 이데올로기와 세계시장에 완전히 일치한다.”

 

3. 니힐리즘과 영원회귀

- 영원회귀 사유는 어떻게 니힐리즘을 극복하는가? 

- 근대적 니힐리즘과 탈근대적 니힐리즘은 어떻게 다른가? 그것은 각각 어떻게 극복되는가?

 

== 1부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 1. 그리스적 대안과 불멸사상 ==

*그리스적 불멸성 : ex "인간은 개체적으로 유한하지만, 유적으로 무한하다. 나는 나의 후손을 통해 영원히 존재한다"

 

1. 기억은 어떤 점에서 질병이며, 망각은 어떤 점에서 능력인가?

    불멸성에 대한 사유_기억 / 영원회귀 사상_망각

 

2. 니힐리즘(허무주의)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생기는가? 니힐리즘과 생성매커니즘!

[니힐리즘을 절감하는 자들은 '우리의 실존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할 뿐, 고통스럽고 비만할 만한 것'이라고 한다. p35

니힐리즘은 실존에 대해 2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다. 먼저 '실존은 허무하다'는 것이고, 그로부터 '실존은 유죄'라는 것이다. 

실존을 이렇게 생각하는 한, 변화와 사멸성은 공포이고, 영원성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다.

니체는 실존을 허무하다고 느끼며, 저 세계에서 영원성을 추구하는 시도들을 '니힐리즘'이라고 부른다.] p36

[니체가 말하는 니힐리즘의 기원에는 3가지가 있다! p73

1. 의미-목표-목적에 대한 추구 / 2. 모든 사건에 있어서 하나의 '통일'의 정립, 참된 세계에 대한 신앙

3. 추정된 참된 세계의 몰락과 그결과로서 오맂 현실적인 것 안에서만 존재한다는 당혹감]

 

3. 수동적 니힐리즘과 능동적 니힐리즘은 어떻게 다른가?

[니힐리즘은 "최고의 가치들이 탈가치화되는 것"이지만, 이 탈가치화에 대한 태도는 이중적일 수 있다.] p38

[첫번째는 삶의 허무함에 근거해 삶을 평가절하하는 수동적 니힐리즘... 정신력의 하강과 퇴행으로서의 허무주의. 

약함의 징후로서 : 정신력이 지칠 대로 지쳐버리고 고갈되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기존 목표나 가치들이 이것에 적합하지 않게 되며.

원기를 북돋우고 치료하고 안정시키고 마취시키는 모든 것이 종교적 도덕적 정신적 미적으로 다양하게 위장하고서 전면에 부각된다.

또하나의 니힐리즘, 능동적 니힐리즘이 있다. "상승된 정신력의 징후로서의 허무주의 .

강함의 징후로서 : 기존의 목표들('확신들'과 신조들)이 그에게 더이상은 적합하지 않게, 정신력은 증대할 수 있다.] p37 

[수동적 니힐리즘은 불완전한 니힐리즘인데,

"우리가 그 한가운데 살고" 있는 것으로서, "가치 전환 없이 '허무주의'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에 불과하며, 

이 때문에 해방이 아니라 "그 반대의 것을 산출하고 문제를 첨예화시킨다"

능동적 니힐리즘은 완전한 니힐리즘인데,

전통적 절대가치가 무의미함을 적극 인정하며 기존의 가치를 철저히 파괴한 후 삶의 긍정적인 가치를 생산하려는 운동이다.

 

4. 플라톤적 기독교적 영원성과 니체적 영원성(반플라톤주의, 반기독교적)은 어떻게 다른가?

[니체기 비판하는 영원성은 플라톤주의적 기독교적 영원성으로, 목적, 본질, 형상처럼 고정불변하는 것을 상정함으로써 기능한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원성이 존재할 수 있다. 니힐리즘은 영원회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니체는 영원성의 새로운 방식인 영원회귀가 이데아.신을 동원하여 삶을 부정하는 "형이상학과 종교를 대신"할 것이라고 한다.] p45

 

5. 니체가 플라톤적 기독교적 영원성에 대한 대안으로서 고려한 그리스적 불멸성(표층성)이란 무엇인가?

[초기에 니체는 플라톤주의와 기독교가 추구하는 영원성의 대안개념으로서 그리스적 불멸성을 고려했다. p46

니체는 니힐리즘적 사유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리스인들의 예술가적 성격에서 발견했다.

이는 그리스인들의 예술적 안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인들이 지닌 표층성을 말한다. 표층성이란 무엇인가?

그리스인들은 변화하는 자연과 현실세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세계의 배후에 존재하는 본질세계를 상정하지 않았다. 

그리스적 세계에서는 신들조차 영원한 피안의 영역에 깃드는 존재가 아니다.

그리스인들이 보여주는 현실세계에 대한 긍정을 니체는 표층성이라고 정의한다. p47~48

그리스인들은 영원성에 대립하여 불멸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문화의 표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불멸성은 시간밖에 있는 피안의 세계에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안에서 영속하고 지상과 이 세계에서 죽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우주가 고정불변하는 영원성을 가졌다고 말하기 보다는, 끝없이 변화하겨 그 변화를 통해서 불면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인간의 유한성과 사멸성을 자각하면서 우주와 울림푸스 신들처럼 자신들도 불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불멸한다는 것은 다른 곳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영속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표층성과 심층성의 대립은 곧 불멸성과 영원성의 대립이다.] p49~50

[폴리스는 말과 행위를 통해서 개인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을 보존시키는 일종의 '공동기억장치'이다. 

그리스인들은 폴리스의 지속을 통해서 자신들의 위대한 현존을 보존하려고 했다. 폴리스튼 그 자체로서 그리스인들의 예술작품이다.

니체가 그리스적 불멸성을 형이상학적 영원성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투키디데스에 대한 언급에서도 드러난다.

투키디데스는 플라톤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치유책"을 제시한 사람인데, 그것은 그의 "현실주의자들의 문화"적 성향 때문이다. 

니체는 명예와 공동체적 삶 이외에 본질.이상에 관심을 두지 않는 '표층적인' 그리스인의 문화를 현실주의문화라고 한다.] p51~52

 

== 1부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 2. 그리스적 대안의 한계와 새로운 모색 ==

 

1. 그리스인들의 불멸성의 추구가 왜 삶의 진정한 구원이 아니라, 가상을 통한 구원인가? p55

    불멸을 추구한다는 것은 왜 무상한가? 불멸 추구의 무상성. p59

 

2. 생성(에 대한 긍정)이란 무엇인가? 이것과 짝하는 존재란 무엇인가? p58~59

 

3. 니체가 소크라테스 이전철학을 통해 획득한 생성을 긍정하는 사유의 계기들

[1] 탈레스의 질료적 통일성(질료의 무차별적 동일성. 일원론)이란 무엇인가? *만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2] 헤라클레이토스의  다수자의 운동(다수자의 투쟁=차이. 다원론)이란 무엇인가? *생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3] 다원론은 일원론이다!? 일자는 동시에 다수이다. 일자는 다자이다!

 

4. 우리는 생성의 영원성을 받아들임으로써 가상적인 불멸성의 욕구에 호소할 필요가 없게 된다.

    바로 이순간, 우리는 진정으로 니힐리즘으 극복한다!? p70

 

5. 삶의 외부에 존재하는 목적이나 목표를 상정하지 않는 한 니힐리즘적인 물음(무슨 목적으로?)은 성립하지 않는다!?

    생성을 긍정하고 니힐리즘을 극복하려는 철학은 어떤 종류의 목적론도 거부하게 된다. p72

 

6. 질료적인 일자는 유기체 개념과 어떻게 다른가? p73

    유기체 개념에는 하나의 전체가 특정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거나 본질을 실현한다는 사유가 내재해 있다.

    질료적인 일자에는 어떤 목적, 질서, 본질도 존재하지 않는다. 

    질료들의 운동을 촉발하는 원인이나, 질료들이 운동을 통해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니 본질은 없다.

 

7. n-1개의 다원론이 진정한 다원론(생성위한 계기로서)이다!? p75

[존재론에서 초월적이고 중심화된 일자를 제거하는 공식 n-1은 존재론에서의 도편추방제이다.]

 

8. 유한함의 정도는 죽음.사멸에 대한 공포와 동시에 맹목족인 안정화의 욕구를 낳는다!? p76

 

9. 니체적 의미에서 생성의 철학은 근본적으로 윤리학적이다!? p78

    생성의 철학은 차이의 철학이다!?

[생성의 철학은 공포를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삶이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학은 삶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지금과 차이나게 생성하고 창조한다.

생성의 철학은 그런 점에서 차이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