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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결과순결

1. #282 에서 니체는 창조를 앞둔 자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징조에 대해

    식후의 구토(입덧)로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살아오면서 니체가 표현한 입덧과 같은 구토증을 경험해 보신 분이 있다면

    그 경험을 듣고 싶네요.

 

2. #284에서 니체는 철학자가 결국은 타인과의 접촉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그 결과 모든 공동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을 "천하게" 만든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와 철학자가 천하게 된다는 점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그래서 니체는 공동체 속에서 천해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인지,

    오히려 천해지라고 하는 것인지......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을 듯 하여 질문합니다.

 

3. #287에서 니체는 다시 고귀함을 언급하며, 이는 믿음 즉, 자기자신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앞서 #281에서는 반대로 '내 안에는 나 자신에 대해 어떤 확정적인 것을 믿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감이 있음에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두가지 상반된 믿음에 대해 어떻게 구분되어야 할까요?

     또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으로,

     #287의 자기 자신에 대한 경외심, 그 믿음은 왜 구할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지만 또한 잃어버릴 수도 없다고 설명할까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4. #295에서 니체는 자신을 디오니소스에 대한 마지막 희생을 바친 마지막 인간이며,

    그의 마지막 제자라고 칭합니다. 

    왜 그는 '마지막' 제자인 걸까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니체가 하고자 하는,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이건 어쩌면 질문이라기보다는 제가 혼자 너무 감동받은 지점이라

         저의 느낀 점을 공유하고 싶은 저의 충동때문입니다.^^ 부디 양해바랍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면,

    신들도 우리 인간들에게서 배울수도 있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이 '더 인간적'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때의 '인간적'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며,

    어떤 점 때문에 신들이 배운다라고 한 것일까요?

  

   

[부탁의 말씀 하나]

제9장은 니체 철학의 끝판왕(^^?)이라는 게 저의 해석입니다.

모든 아포리즘에 대해 각자의 해석과 느낌, 감정까지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시간만 허용된다면 아주 꼼꼼하게 같이 짚어봤으면 합니다.

즐거운 세미나를 기대하며......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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