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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문학] 시즌 1-4 장소성의 정치철학 (9월 3일 개강!)

수유너머N 2016.07.20 11:18 조회 수 : 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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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토요 인문학] 시즌 1-4 모집 안내

 

토요 인문학이란?

토요 인문학은 인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 연구실과 처음 접속하는 분에게 적합한 강좌입니다. 이 강좌에서는 철학을 중심으로 정치, 사회, 역사, 예술 등을 배우고, 학우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강좌는 인문학적 사유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더불어 코뮨적 삶의 태도를 지향합니다.

  

  

장소성의 정치철학

 

장소(place)’는 누군가가 속해 있는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장소는 우리의 정체성을 구성하기 때문에 주체/타자의 구조를 만들어내고, 권력의 작용을 보여주는 특권적인 요소로 기능한다.

지금 이곳에서 장소장소성에 대해 사유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장소를 상실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도처에서 장소를 둘러싼 투쟁들을 목격한다.

국경을 넘는 난민들, 광장을 점거한 시민들, 대기업 사옥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하는 노동자들…….

장소에 대한 투쟁은 이렇듯 존재에 대한 인정과 사회적 성원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한다.

사회 안에서 우리의 장소는 장소에 대한 권리와 우리 몸이 장소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표현된다.

이번 토요인문학 시즌 1-4에서는 장소에 대한 철학자들의 열쇳말에 기대어, ‘장소성의 정치철학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강의를 통해 우리는 지배질서 속에 고정된 역할이나 정체성과는 다른, 새로운 장소성을 발명할 수 있을 것이다.

 

 

토요인문학 시즌 1-4 안내


1. 시간 : 1, 토요일 오후 3~530

2. 개강 : 201693일 토요일

3. 기간 : 10(916일 추석 휴강)

4. 정원 : 30

5. 회비 : 20만원, 입금 계좌 : 시티은행 434-25900-263-01 (예금주 : 황지영)

6.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93-16 동아빌딩 45층 수유너머N

7. 수강신청 방법 : 수유너머N 홈페이지 토요인문학 게시판에서 신청

(먼저 입금하신 후 신청글을 남겨주세요.)


8. 강사 소개 : 심아정(수유너머N 회원)

일본에서 15년을 살았다. 벗들과 술을 마시며 지새운 밤들이 공부를 하며 밝힌 밤들의 동력이 되었다.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사논문을 쓰면서 조약이나 회담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목소리, 대문자 역사로는 표상될 수 없는 삶과 조우했고,

수유너머N에서의 공부는 그러한 목소리와 삶들 한 가운데로 나를 던지는 경험이었다.

지금-여기 우리가 마주하는 정세 속에서 서구의 정치철학이 어떠한 역사성과 실천성을 획득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우파적 감성과의 사상사적 대결(진보평론 62), 김시종의 시세계와 감성의 정치(일본학연구 47호),

3.11이 열어준 가능성의 공간에서 거리의 말들에 주목하다(중앙대 교양학연구 3) 등의 글을 썼다.



시즌 1-4 강의 구성

 

1강 폴리테이아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할당된 자리의 철학적 기원

폴리테이아는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을 덕으로 여기는 동일자의 정체(政體)이다.

플라톤의 국가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중심으로 폴리테이아, 할당된 자리에 이의를 제기해 보자.

 

2강 가장자리 : 랑시에르, 치안과 정치가 충돌하는 장소

랑시에르에게 치안은 각각의 신체들에게 고유한 공간을 분배하는 것이고, ‘정치는 이러한 치안의 짜임과 단절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구조 속에서 몫 없는 자들의 몫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가장자리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3강 바깥/외부 : 블랑쇼, 나의 바깥에 선다는 것

블랑쇼는 바깥/외부를 극한에서 사유했다. 그에게 비인칭적 죽음은 절대적인 열림에 다가가기 위한 개념이다.

이 죽음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바깥에 서게 되고, 수많은 세계를 수락하게 된다.

 

4강 헤테로토피아 : 푸코, 이상향(理想鄕)과 이상향(異常鄕)

유토피아는 실제 장소를 갖지 않는 비현실적인 공간이다.

그런데 푸코는 사회 안에 존재하면서 유토피아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들을 헤테로토피아라고 명명한다.

갖 고정된 장소들을 전도시키는 장소, 헤테로토피아는 과연 어디일까?

 

5강 비식별영역 : 아감벤, 호모 사케르가 내던져진 예외의 공간

비식별영역이란 예외상태가 일상이 되기 시작할 때 열리는 공간이다.

아감벤은 예외상태를 상시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법적 절차와 권력장치들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6강 폐허 : 나오미 클라인과 레베카 솔닛, 재난자본주의 혹은 찰나의 유토피아

나오미 클라인은 재난이 모든 것을 사회적으로 평등하게만들어주지는 않음과 자본이 어떻게 재앙을 이용했는지를 밝힌다.

반면 레베카 솔닛은 재난 공동체를 통해 다른 사회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녀들의 사유를 매개로 폐허가 갖는 정치적 가능성과 그 한계를 논의해 보자.

 

7강 식민지 : 로버트 영, 트리컨티넨탈 포스트 식민주의

로버트 영은 식민지에 대한 사유의 지점을 북반부가 아닌 남반구의 세 대륙, 즉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로 옮겨온다.

그의 트리컨티넨탈(tricontinental)’ 개념이 시사하는 포스트 식민주의적 장소성에 대해 알아보자.

 

8강 국경 : 발리바르와 데리다, 국경의 민주화와 환대에 대하여

발리바르는 우파 정치세력들이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집합적으로 정치를 재발명하게 되었고 지적한다.

국적에 구속되어 있는 시민공동체를 개방하자는 그의 주장과 함께, 환대의 윤리를 역설하는 후기 데리다의 주장을 들어보자.

 

9강 틈새 : 김시종, 디아스포라를 산다는 것

김시종 시인의 생애와 글쓰기는 디아스포라의 상상력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는 새로운 존재 양식으로 틈새를 제시하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자이니치의 정체성과 삶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10강 아토포스 : 예술적 공간과 정치적 공간의 이음매

아토포스는 비장소성으로 번역되는 단어이다.

이것은 어떤 장소에도 고정될 수 없어서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뜻이기에, 소크라테스의 대화 상대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예술적 공간에서 아토포스, 즉 순간의 토포스가 생성되고 휘발되는 모습을 확인해보자



■ 신청 방법


다음의 계좌로 회비를 입금 후, 시티은행 434-25900-263-01 (예금주 : 황지영)

수유너머N 홈페이지 (www.nomadist.org) -> [토요인문학] 게시판 에 아래의 양식에 맞춰 신청글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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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강좌 신청을 하시는 모든 분들은 이미 그 순간 삶과 배움의 비전에 대해 연구실과 공감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강좌는 <수유너머 N>이 수강 신청자들에게 드리는 약속인 동시에 수강 신청자들이 <수유너머 N>에 모인 학인들과 나누는 약속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약속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생분들은 이점 유념하시어 강좌를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강좌 및 신청 관련 문의


전병석  ☎ 010-구3구2-27사팔

심아정  ☎ 010-칠구35-육육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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