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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프로이트와 문학·예술이 만날 때

-기획세미나_‘정신분석 입문_프로이트의 문학예술론’(7월 11일 금요일 시작!)

 





문화/수유너머N 회원






 

프로이트!

오늘날 프로이트의 이론은 문학과 예술의 해독을 풍부하게 하고

인간사회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학문 분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셰익스피어의 『햄릿』, 괴테 없이

프로이트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프로이트는 그 자신이 환자를 분석하면서 발견한 이론을

문학과 예술 텍스트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이트의 목표는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류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프로이트의 텍스트는 정신분석과 문학비평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예술, 문학, 정신분석』을 주 텍스트 삼아 읽으면서

프로이트의 주요 개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문학, 예술, 정신분석』은 한국어판 프로이트 전집의 14권입니다.

바로 요 책이지요^^



 

이 책에는 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자신의 이론을 문학과 예술 일반에 적용시킨 글들이 묶여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책에 실린 중요한 몇 편의 글을 골라 읽을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첫 주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과 문학비평에 관한 대략적인 강의가 있을 것이고요. 이후에는 총 다섯편의 글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안나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 _다 빈치의 어린시절과 이 그림의 관계는...?


1. 오이디푸스와 환상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추억

프로이트의 원래 글 제목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의 기억]이라는 글입니다. 이 글은 프로이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애를 분석한 글입니다. 사실 이 글은 프로이트가 1905년에 발표한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라는 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이 글에서 신경증의 원인에 대해 ‘유혹설’을 폐기하고 ‘성욕설’을 제기하지요. 사실 이 논문은 ‘어린아이도 성욕이 있다’라는 주장 때문에 발표 되자 마자 많은 논란을 낳았고... 사실 오늘날에도 프로이트 하면 ‘성욕’이 생각나는 것도 이 논문의 탓이 크지요. 프로이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의 기억]에서 바로 이러한 자신의 성욕 이론을 바탕으로 화가 ‘다 빈치’를 분석합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화가 ‘다 빈치’의 재능과 그의 작품 활동에는 ‘다 빈치’ 개인의 ‘성욕’의 문제와 ‘승화’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프로이트의 성욕에 대한 이론이 ‘다 빈치’의 경우에는 얼마나 잘 적용되는 지 직업 확인해봅니다.

 

2. 문학과 환상: 작가는 어떤 꿈을 꾸는가?

3주차의 주제는 ‘문학과 환상’입니다. 이에 관련된 텍스트는 [작가와 몽상]이라는 글입니다. 이 글은 국역본으로는 20페이지도 채 안되는 짧은 글이지만 매우 중요한 글입니다. 우리 세미나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 글은 프로이트 이론의 주요한 개념인 ‘환상’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예술론 뿐 아니라 프로이트 사상의 전반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글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쉽고 재미있는 글이기도 하지요^^

 

프로이트에게 인간은 각자 ‘환상’을 만들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견디어내는 존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경증자의 증상이나 작가의 작품은 모두 삶을 살아내기 위해 만든 그럴듯한 ‘환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프로이트의 이러한 주장을 프로이트에게 적용시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이트는 어떤 고통이 있었기에, 이러한 글을 쓰고 정신분석학이라는 이론을 정립했을까요?

 

3. 꿈과 욕망: 그라디바의 사랑에 대하여

이 글은 프로이트가 처음으로 문학작품을 읽고 쓴 작품론이기도 합니다. 빌헬름 옌젠이라는 작가의 소설을 읽고 이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프로이트는 옌젠의 소설을 읽고 그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작가에게 직접 보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안타깝게도 작가 옌젠의 반응은 시원찮았다고 하지요. 빌헬름 옌젠의 작품은 우리에게 생소하긴 하지만 ‘그라디바’의 사랑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본 멜로 드라마의 전형이기도 한데요.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에 대해 프로이트는 어떤 분석을 하는 것일까요?

 


Unheimlich한 것들... 우리는 왜 너무나 "인간"적인 것에 불안을 느끼는 것일까?


4. 두려운 낯설음: 억압된 것은 돌아온다!

[두려운 낯설음]은 지젝이 여러 번 언급하면서 더욱 친숙해진 글이기도 합니다. 독일어 원제는 [Das Unheimlich]이고요. 아마도 [The uncanny]라고 하면 떠올리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씨네 21과 같은 영화 잡지에도 자주 나오는 말이지요~ 언캐니~하다고... 저는 이 말을 떠올리면 CG로 만들어낸 너무나 진짜 같지만... 그래서 어색하고 섬뜩한 그런 인물들이 떠오르는데요. 예를 들면 아바타 같은 영화에 나오는 종족들 말입니다. 프로이트는 이 글에서 친숙한 것이 주는 예기치 않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왜 우리는 친숙한 것 속에서 ‘불안’을 느낄까요?!

 

5. 괴테의 어린시절: 질투는 나의 힘

마지막으로 읽을 텍스트는 [괴테의 『시와 진실』에 나타난 어린 시절의 추억]입니다. 이 글에서 프로이트는 괴테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일화를 가지고 옵니다. 대문호 괴테가 고백하는 어린시절... 그는 어린동생의 탄생을 질투하며 그릇을 깨는 사고뭉치였다고 하는데요. 어린시절 기억이 대체 뭣이기에 프로이트는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프로이트는 괴테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그의 유명한 환자이기도 한 ‘꼬마 한스’의 사례를 겹쳐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어린시절... 그 ‘기억’은 얼마나 ‘진짜’인 것일까요? 프로이트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이야기들을 그대로 믿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이야기들 속에 ‘정신 현상의 비밀스런 서랍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들어있다고 말하는데요. 이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진짜라고 믿었던 ‘기억’에 대한 확신들이 살짝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 : 금요일 오후 2시 30분, 7월 11일 시작 (총6주)

문의 : 세미나에 대해 궁금한 분은 요기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nomadist.org/xe/seminar/207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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