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지 시즌14 [철학을 타고 현대를 달리다]
일 시 2022. 9.16 ~ 11.18 (10회) / 매주(금) pm7:30
장 소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R / 온라인(zoom)병행
교 재 『철학의 모험』, 이진경, 생각을말하다, 2021.
회 비 20만원 (10대, 20대, 30대는 50% 할인=10만원), 국민 491001-01-315171 송재림
10만원 납부자 중 분할 납부로 내고 싶으신 분은 아래문의로 연락주세요.
50%할인 대상자는 중간에 들어오더라도 일괄적으로 10만원입니다.
문 의 010-8393-1174 (문자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신 청 비밀 댓글로 닉네임(이름), 휴대폰, 메일주소, 참여형태(on,off병행), 입금예정일을 남겨주세요.
세미나참여는 On-line(줌) / Off-line(현장) / On-Off(병행)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9.10(토)까지 신청을 마감할 예정이니, 그 전까지 신청을 마쳐주세요.
[철학을 타고 현대를 달리다] 소개
초대의 글 생각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낯선 대상과 마주칠 때 못본 척하며 지나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친 마주침 중에는 끊임없이 다시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낯설음을 흘려보내지 않고 다시 마주할 때 그것은 하나의 모험이 됩니다. 이 모험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삶에 대한 생각의 시작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청인지14에서는 『철학의 모험』을 읽으며 근현대의 철학자를 만나보려 합니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베이컨, 로크, 버클리, 흄, 칸트, 헤겔,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후설, 프로이트, 니체! 모험을 시도했던 이들 철학자 위에 올라 타 현대를 달려 보고자 합니다.
진행 방식 한 명씩 번갈아 가며 발제(해당범위 요약정리 및 토론커리큘럼)를 합니다. 발제를 맡지 않은 이들은 목요일 밤 12시까지 책을 읽으며 궁금하거나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을 게시판에 올립니다. 올라온 질문들을 취합해서 이를 중심으로 금요일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 참석자들 함께 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실 분들은 온라인 접속을 위한 개인기기를 지참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튜터 소개 [@하얀] 시를 쓰고 있고, 수유너머에서 들뢰즈와 문학, 페미니즘을 읽고 있습니다. 삶 또한 그 셋과 같이 꾸려가고자 합니다. [@재림] 수유너머에서 철학과 정신분석학, 페미니즘을 만나 공동체, 소수자와 함께 하는 삶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삶의 지형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 프로이트, 들뢰즈, 푸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철학을 타고 현대를 달리다] 일정
9.16(금) :: 1회 |
수유너머104 및 자기소개 [철학의모험] 프롤로그. 철학적 경연, 혹은 철학자와 함께-달리기 저자특강 (이진경선생님) |
9.23(금) :: 2회 |
[철학의 모험] 제1부. 복제된 생명의 나라 1. 천국의 법정은 무엇으로 재판되는가? 2. 데카르트, 수학으로 직조된 ‘완전한 관념’의 세계를 꿈꾸다 3. 스피노자, 실체의 자연학과 감응의 윤리학 |
9.30(금) :: 3회 |
[철학의 모험] 제1부. 복제된 생명의 나라 4. 라이프니츠와 창문 없는 단자들의 세계 5. 신의 심판 |
10. 7(금) :: 4회 |
[철학의 모험] 제2부. 우화와 우상의 나라 6. 우화는 어떻게 철학의 친구가 되는가? 7. 우상과 싸우는 베이컨, 비밀의 문 앞에 서다 8. 로크가 경험의 백지 밑에 숨겨둔 것 |
10.14(금) :: 5회 |
[철학의 모험] 제2부. 우화와 우상의 나라 9. 버클리, 지각의 경험론과 지각만 가능한 경험 10. 회의주의자 흄의 습관과 믿음 |
10.21(금) :: 6회 |
[철학의 모험] 제3부 기계화된 이성의 나라 11. 칸트의 순수 이성은 어떻게 선을 넘는가 12. 절대 이성의 목적론과 헤겔의 계략 |
10.28(금) :: 7회 |
[철학의 모험] 제3부 기계화된 이성의 나라 13. 포이어바흐의 유물론과 소외된 로봇 14. 유물론자 마르크스는 이성 없는 로봇을 꿈꾸는가? |
11. 4(금) :: 8회 |
[철학의 모험] 제4부 분열된 주체의 나라 15. 다시 쓰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16. 지킬 박사의 실험과 후설의 판단 중지 17. 프로이트는 지킬에게 ‘하이드를 올라타’라고 에세이 프로포절 발표1 |
11.11(금) :: 9회 |
[철학의 모험] 제4부 분열된 주체의 나라 18. 힘의 고양을 긍정하는 자에겐 니체의 축복이 있으리 니 19. 피날레: 지킬 박사를 위한 파반 에세이 프로포절 발표2 |
11.18(금) ::10회 |
에세이 발표 |
청년인문지능:: 프로그램 소개
청년을 위한 인문지능 [청년인문지능]은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상가들의 원전을 접하기 앞서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들을 같이 토론하며 익히는 과정입니다. 튜터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학인 스스로 책을 읽어와 요약을 하고 질문을 던지며 다른 이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세미나 진행합니다. 이런 훈련의 과정이 있어야만 개념들을 몸에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3~6월 [청년인문지능] 시즌1 :: 인간을 이해하는 9가지 키워드
교재 : [프랑스 고교철학 2권] 인간과 세계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intellect&page=4&document_srl=49367
2018년 7~9월 [청년인문지능] 시즌2 :: 우리가 정말로 세계를 알 수 있을까
교재 : [프랑스 고교철학 3권] 지식과 이성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intellect&page=2&document_srl=75411
2019년 1~3월 [청년인문지능] 시즌3 :: 철학
교재 : 『삶을 위한 철학수업』, 이진경 /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LectureAD&page=2&document_srl=99794
2019년 5~7월 [청년인문지능] 시즌4 :: 역사
교재 : 『캘리번과 마녀』, 실비아 페데리치 / 『히드라』, 피터 라인보우
http://www.nomadist.org/s104/LectureAD/121827
2019년 9~11월 [청년인문지능] 시즌5 :: 문학
교재 : 『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 이진경 / 『예술, 존재에 휘말리다』, 이진경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137591
2020년 1~3월 [청년인문지능] 시즌6 :: 노마디즘1
교재 : 『노마디즘1』, 이진경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161572
2020년 5~8월 [청년인문지능] 시즌7 :: 해러웨이
교재 :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최유미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09442
2020년 10~12월 [청년인문지능] 시즌8 :: 마르크스
교재 : 『자본을 넘어선 자본』, 이진경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22583
2021년 01~03월 [청년인문지능] 시즌9 :: 니체
교재 : 『우리는 왜 곁눈질을 하는가』, 이진경 /『선악의 저편』, 니체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33101
2021년 05~7월 [청년인문지능] 시즌10 :: 수학
교재 : 『수학의 모험』, 이진경, 생각을 말하다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43102
2021년 08~11월 [청년인문지능] 시즌11 :: 노마디즘1
교재 : 『노마디즘1』, 이진경, 휴머니스트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52876
2021년 11월~2022년 2월 [청년인문지능] 시즌12 :: 노마디즘2
교재: 『노마디즘2』, 이진경, 휴머니스트
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360688
2022년 3월~2022년 5월 [청년인문지능] 시즌13 :: 몸페미니즘
교재: 『욕구들』, 캐럴라인 냅, 북하우스/ 『몸 페미니즘을 향해: 무한히 변화하는 몸』, 엘리자베스 그로스, 꿈꾼문고
http://www.nomadist.org/s104/B1_Planseminar_apply/472413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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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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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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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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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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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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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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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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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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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제님! 책은 세미나 전에 미리 준비하셔서 세미나 때 해당 파트를 읽어오시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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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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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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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현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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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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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우주영웅님!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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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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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네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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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슥
신청합니다. 수유너머에 첫방문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010.7124.3117
penpaliz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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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스슥님! 연락을 위해 휴대폰번호와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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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영웅
철학의 모험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철학의 모험이 이진경 선생님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철학자들의 어려운 개념들을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철학자들이 개념들을 통하여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조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그러다 보니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할 것인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 어려운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요,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분이 다 아는 책이지만, 이진경 선생님이 쓰신 '철학과 굴뚝 청소부'란 책을 병행해서 읽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각각의 책이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철학의 모험과는 다르게 각각의 철학자들의 문제 설정이 잘 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개인적으로 제안을 해 봅니다.
문의를 할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제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미나에 반영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참고해서 읽어보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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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영웅
개인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로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결정을 번복하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세미나 첫날에 질문할 내용이 있었는데 참고로 올립니다.
1. 철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푸는 문제이다. 역사적으로 철학자라고 불리웠던 사람들은 다 그렇게 철학을 사유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의 문제와 철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분리되지 않는다. 다만, 철학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의심이 많고 회의가 많아서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 시대에 주류라고 판명되던 익숙한 사유와 결별하고, 사유의 실험과 모험을 즐겼을 뿐이다. 그래서 철학적으로 사유를 한다는 것은 본래 위험하고, 진보적이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가지 질문이 생긴다. 철학이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의 문제를 푼다고 했을 때 흔히 말하는 처세와 어떻게 구별이 되는가?
철학이 구체적으로 삶의 문제를 푸는것이고,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을 때 삶의 문제를 푸는 것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문제는 구분되고 대립되는가?
다른 말로 질문해보자.
구체적으로 삶의 문제를 푸는 것이 개인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문제와 다른 것인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문제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문제와는 다른 것인가? 양자의 문제가 현실속에서 조화를 이룰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2. 우리나라 사회에서 현실적으로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과 지식인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된다. 그래서 냉정하게 바라보았을 때. 이들을 철학자라고 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진경 선생님은 ‘철학의 모험’(2021년 생각을 말하다에서 출판)이란 책에서 실제로 철학을 전공한 사람은 많지만, 그 가운데 ‘철학을 한다’고 인정되는 사람, ‘철학자’라는 명칭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익숙한 관념이나 습관적인 판단에 따라 그냥 하던 대로 생각하고, 하던 대로 행동한다. 철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나 지식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오히려 철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나, 지식인들과 별개로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지식인들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철학을 사유한다는 것과 지식과 교양을 공부한다는 것은 아주 다른 문제이다.
물론 지식인들이나 철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의 연구과정이나, 작업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식인들의 고유 영역인 지식 자체의 발전이나 논쟁등 이론적인 부분과 철학의 개념을 삶에 적용하였을 때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한 공부는 다른 것이며, 어느 정도 분리해서 진행 할 필요가 있다.
푸른 숲에서 2000년도에 출판된 이진경 선생님의 ‘철학과 모험’에 나와있는 아래와 같은 글을 인용해보자.
읽으면서 생소한 개념이나 사실들이 나와도 난감해하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생소한 개념들은 그 말뜻을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쓰이는 경우를 자주 보면서 사용법을 익히는 게 좋다, 자주 만나고 익숙해지는 것이 개념을 쉽게 익히는 길이다. 일단 다 읽고 막힌 부분을 다시 한번 읽는다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의 모험/이진경 지음/푸른 숲/ 글쓴이의 말 “자기 머리로 철학하기”에서 인용함
공동체에서 세미나를 하는 경우 대개의 경우 특정 분야의 전문가인 지식인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지식인들의 도움을 받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지나치게 지식인들의 방식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독해하는 방식의 세미나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보통 공동체에서 세미나를 하는 방식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발제를 하고, 토론을 하는 방식과 둘째 강의하고 독해하는 강독 세미나이다.
철학은 개념을 중심으로 사유를 한다. 하지만 개념을 이해를 완전히 해야 개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텍스트를 독해하는 것에 필연적으로 매몰되게 된다. 순서를 바꿔보자는 것이다.
이진경 선생님의 이야기 대로 개념이 쓰이는 경우를 자주 보면서 사용법을 익힐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1번 문제와 관련하여 덧붙이는 말]
흔히 개인의 문제를 이야기하거나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주장을 하는 내용을 철학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철학은 개인의 이익이나 경험을 넘어서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철학이 처세의 문제라면 사람들은 나이를 들어가는 문제에 대하여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는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서양철학사에서 가치의 문제를 최초로 철학에 도입한 니체의 아래와 같은 글을 인용해보면 철학이 왜 개인의 이익이나 경험등 처세의 문제가 아닌 삶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문제인지 알게 된다. 니체의 철학은 행복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항상 어떤 인간이냐?를 중심으로 하여 사유한다. 참고로 인용하여 본다.
이전에 그는 다가올 사상가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는 희열을 느끼며 그들의 보다 충만한 빛 안에서 자신이 몰락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지금 그를 괴롭히는 것은 자신이 최후의 사상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가 사람들에게 증여하는 유산과 함께 그들의 자율적인 사유를 강제로 제한하는 수단들에 대해서까지 깊이 생각한다. 그는 개별적인 정신들이 갖는 자긍심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두려워하고 비방한다. 이후의 인간들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지성을 완전히 자유롭게 전개해서는 안되며, 그 자신은 모든 사유와 격랑이 부딪치는 방파제로 영구히 남아 있으려 한다. 그것은 그의 은밀하며, 아마도 결코 항상 은밀하지는 않은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의 배후에 존재하는 가혹한 사실은 그 자신이 자신의 학설 앞에서 정지했으며 그것 안에 자신의 경계석을, 즉 ‘여기까지이고 더 이상은 안된다’고 의미하는 경계석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성인의 명부에 올림으로써 자신의 사망 증명서도 발급했다. 이제 그의 정신은 더 이상 발전해서는 안된다. 그를 위한 시간은 다 흘러가버렸으며 시곗바늘은 더 이상 돌지 않는다. 위대한 사상가가 자신의 사상을 미래의 인류를 구속하는 제도로 만들려 할 경우에 우리는 그가 자기 힘의 정점을 넘어섰으며 몹시 피로하고 자신의 황혼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확신해도 좋다.
니체전집10 아침놀/니체 지음/박찬국 옮김/책세상/ 542번 철학자와 노년 399페이지~400페이지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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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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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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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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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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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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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용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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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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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경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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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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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눙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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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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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상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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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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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