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칸트미학 세미나
숭고의 미학, 낭만주의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밀레나 모네의 그림을 바라볼 때, 바흐나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아름다움의 감정을 느낍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와 전혀 다른 미적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쏟아질 듯한 별들로 가득 찬 무한 광대한 밤하늘, 높게 치솟아 금세라도 무너질 듯 보이는 절벽, 힘차게 흘러내리는 거대한 폭포의 물줄기. 이런 위압적인 광경과 마주할 때, 우리는 아름다움의 감정이 아닌 공포와 전율이 뒤섞인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이 정체 모를 모호한 감정이 ‘숭고’입니다.
숭고는 미학의 영역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18세기 낭만주의의 흐름 속에서 유행했던 숭고와 현대 미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의 숭고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버크, 칸트, 리오타르의 숭고 개념을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최초로 미학의 영역에 숭고를 끌고 들어온 "버크", 숭고의 분석과 체계를 완성한 근대 미학의 거장 "칸트", 생명이 다한 낭만주의의 숭고를 소생시켜 포스트모던의 예술을 전개한 "리오타르". 우리는 서구 미학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숭고론 삼총사'를 배우게 됩니다.
8주 동안 큰 욕심을 내지는 않을 겁니다. 이번 세미나의 목표는 미학 텍스트를 꼼꼼히 독해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숭고가 무엇인지 충실히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미학을 잘 몰라도, 숭고를 잘 몰라도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버크, 칸트, 리오타르의 이름이 생소하다고 지레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숭고 개념이 나오게 된 당시의 문화적 배경이나 미학적 흐름들을 함께 살펴보고, 관련된 예술작품을 참고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미학 개념을 보다 쉽게, 보다 폭넓게 이해해 볼 것입니다.
"숭고", "미학", "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에 관심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무더위와 싸우며 8주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면, 여름의 끝자락에 이르러 '영국 경험론적 미학'(버크), '독일 낭만주의 미학'(칸트),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리오타르)'으로 이어지는 '숭고의 미학사' 혹은 '숭고의 개념사'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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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6월 24일 ~ 8월 19일,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총 8회)
개강: 6월 24일(월)
장소: N2 세미나실(수유너머N 별관)
튜터: 유일환 (010 5069 0981)
모집인원: 15명
회비: 8만원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 - 140 - 351557 (예금주: 유일환)
신청 방법: 비밀댓글로 이름(입금자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 세미나 진도표(수정)
일정 |
내용 |
교재 |
범위 |
1주차 |
근대문화와 숭고의 미학 |
버크, 『탐구』(1) |
1부 |
2주차 |
경험론적 숭고 |
버크, 『탐구』(2) |
2부, 4부 |
3주차 |
미의 분석론 1 |
칸트, 『판단력 비판』 (1) |
1절~9절 |
4주차 |
미의 분석론 2 |
칸트, 『판단력 비판』 (2) |
10절~22절, 40절 |
5주차 |
숭고의 분석론 |
칸트, 『판단력 비판』 (3) |
23절~29절 |
6주차 |
미학과 윤리학 |
칸트, 『판단력 비판』 (4) |
13절, 42절, 55절~60절 |
7주차 |
숭고의 현대적 해석 |
리오타르, 『칸트의 숭고미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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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
숭고와 아방가르드 |
리오타르, 『지식인의 종언』 |
"숭고와 아방가르드" |
√ 보조교재는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 교재
에드먼드 버크, 김혜련 옮김, 『숭고와 미의 근원을 찾아서; 쾌와 고통에 대한 미학적 탐구』, 한길사, 2010.
임마누엘 칸트, 백종현 옮김, 『판단력 비판』, 아카넷, 2009.
자료집*
(칸트와 버크를 제외한 모든 텍스트(보조교재포함)는 자료집으로 만들어서 나누어 드립니다~*)
▲낭만주의의 숭고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1818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뤼겐 섬의 백악 절벽>, 1818
▲포스트모더니즘의 숭고
바넷 뉴먼, <서약>, 1949 바넷 뉴먼, <Untitled etching #1>, 1969
◎ 기획세미나는요,
기획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분들은 반드시 해당 텍스트를 정독해오셔야 해요.
튜터는 필요한 경우 강의안을 준비하여 텍스트나 주요 개념의 이해를 도울 겁니다.
세미나 신청하실 분은 비밀 댓글로 이름(입금자명), 연락처,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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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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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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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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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시네씨 반가워요~^^
겨울에 이어 이번에도 눈빛 발사 기대할게요~ㅎㅎ
몽골가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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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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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예린님 반갑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숭고를 중심으로 미학공부 열심히 해봐요~^^
참고로 세미나 첫째 날에 대한 공지는 다음 주쯤 올라갈 예정이니 확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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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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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오셨군요~ㅎㅎ
물론, 겨울에 했던 칸트도 다시 복습하겠지만, 이번에는 스펙트럼을 조금 넓혀서 미학에서 숭고가 어떻게 전개됐는지에 방점을 두고 공부하려고 해요.
숭고의 역사? 숭고의 미학사? 쯤 되겠네요~ 정말 재밌겠죠?ㅎㅎ
고럼 24일 개강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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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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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송주현님 반갑습니다. ^^
현대 미학이나 현대 철학에서 숭고의 개념이 왜 그렇게 강조되는지
이번 여름동안 세미나를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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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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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하루님 반갑습니다~*
여름방학동안 미학의 영역에서 숭고가 만들어낸 지형들을 열심히 탐사해봐요~
입금은 개강 전까지 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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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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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일월님 반갑습니다.^^
비밀댓글 설정 잘 하셨네요.
칸트나 리오타르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개념이나 배경지식에 관한 거는 필요할 때마다 같이 공부하게 될 테니까요.
그럼 24일 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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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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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이수현님 환영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숭고의 미학을 잘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4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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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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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연우님 환영해요~*
다음주 월요일(24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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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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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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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안녕하세요.^^
댓글쓰는 칸 아래에 보면 비밀글 기능이라고 있거든요,
그걸 체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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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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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이미지님 반갑습니다.^^
공지 확인하셨지요?
주교재 열심히 읽어오시고요, 담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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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 <칸트미학 세미나> 신청 마감 공지 *********************
6월 21일까지 신청자 총 12명입니다.
앞으로 3명정도 더 신청받고 신청마감하겠습니다~ :)
신청하신 분 중에 아직 세미나비 입금 안하신 분은 개강 전까지 입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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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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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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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
김진님, 권유진님 반갑습니다~*
내일 저녁 세미나 시간에 뵙도록 할게요.^^
열공의현과 공부하게 돼서 기쁘네요~^^*
현대 문화&예술에서 유행하고 있는 '숭고'가 무엇이고, 그게 어디서부터 왔는지 같이 공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