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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畜괘를 강독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강독한 내용입니다.

 

象曰 風行天上 小畜 君子以懿文德

象傳에 말하였다. “바람이 하늘 위에 행함이 小畜이니, 군자가 그것을 보고서 文德을 아름답게 한다.”

 

〈傳〉 乾之剛健而爲巽小畜 夫剛健之性 惟柔順爲能畜止之 雖可以畜止之 然非能固制其剛健也 但柔順以擾係之耳 故爲小畜也 君子觀小畜之義 以懿美其文德 畜聚爲蘊畜之義 君子所蘊畜者 大則道德經綸之業 小則文章才藝 君子觀小畜之象 以懿美其文德 文德方之道義爲小也

乾은 강건한데 巽이 막는 바가 되니 대저 강건한 성질은 오직 柔順함만이 그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비록 그것을 막을 수 있으나 능히 그 강건함을 굳게 제어한 것은 아니요, 단지 유순함으로써 길들이고 묶어놓았을 뿐이다. 고로 小畜이 된다. 君子는 小畜의 뜻을 보고서 文德을 아름답게 하니, 畜은 모음이니 蘊畜의 뜻이 된다. 君子가 蘊畜하는 것은 큰 것은 道德과 經綸의 사업이고, 작은 것은 文章과 才藝이니, 君子가 小畜을 보고서 그 文德을 아름답게 한다. 文德을 道義에 비교하면 작은 것이 된다.

 

〈本義〉 風有氣而无質 能畜而不能久 故爲小畜之象 懿文德言未能厚積而遠施也

바람은 기가 있으나 질이 없으니 모을 수는 있으나 오랠 수는 없다. 그러므로 小畜의 象이 된다. 文德을 아름답게 함은 두텁게 쌓으나 멀리 베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위 내용과 관련하여 효빈샘이 小註를 여러 개 올려주셔서 함께 강독했습니다. ‘畜’은 경우에 따라 때로는 ‘모으다’로 때로는 ‘막는다’로 해석하다 보니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언감생심 아는 것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는 채로 따라 읽어갑니다. 성심으로 강독해주시는 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初九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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