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자료 :: 세미나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공식 후기는 다른 분이 쓰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 나름대로 느낀 부분이 있어  비공식 후기를 씁니다.

 

형이상학 및 형이하학에 관한 이야기

형이하학은 정식용어가 아니라는 우디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뒤져보면 형이하학이 철학사전에 있고, 영어로는 physical sicence라고 나옵니다.

 

형이상과 형이하는 주역 계사전에 나옵니다.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형 그위에 있는 것을 일러 도라 하고, 형 그아래에 있는 것을 일러 기라고 한다. 

 

metaphysics를 형이상학으로 번역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사이트에서 形而上學을 검색하면 나옵니다. 한자 문화권을 사용하는 한국, 중국, 일본인 중 하나가 번역을 했고, 그게 통용되는 듯 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metaphysics를  形而上學으로 번역했다면 physics는  形學이 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metaphysics는  形而上學으로 번역했고, physics는 物理學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유가 뭘지.

 

慣性과 inertia 문제

세미나 하면서 알게 되었는 데, intertia 에는 저항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라이프니츠가 생각한 힘 개념을 보면 저항하는 성질이 inertia 입니다.

저항의 뜻을 지닌  inertia 가 번역이 될 때는 버릇관(慣) 자를 쓰는 성질이 되었습니다.

번역어에서 버릇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 결국 inertia 개념을 처음 생각했던 사람의 의도는 사라지고 새로운 개념이 들어갑니다. 

관성이라는 말에서는 익숙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저항에는 극복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용어의 정의 차이는  그 이후 이론의 정립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의의 문제.

우디님이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 무엇을 알아내는 작업이다. 무엇을 알기가 어렵다. "

"정의 문제로 철학은 토의할때 많은 논쟁이 있다. "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도 정의로 인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나에게 익숙한, 정의를 하는 방식은 "무엇은 무엇이다." 형식으로 기술하는 겁니다. 

 

라이프니츠에 대한 논문을 읽으면서, 라이프니츠는 "무엇은 무엇이다." 같은 형식으로 정의를 하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예를 들어 "코나투스는 이거다."란 정의를 하지 않고, 코나투스는 이렇다. 코나투스는 저렇다, 코나투스는 이렇고 저렇다 같이 코나투스에 대한 성질을 나타내는 예시들을 나열했을 듯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짤때도,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형식으로 정의된 명제를 고려합니다. 

이 명제는 추상화된 결과로 도출됩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머는 "무엇은 무엇이다." 형식의 명제만 알면 부족합니다. 

"무엇은 무엇이다." 란 명제와 이 명제가 가지는 실제 한계(추상화 범위, 구현 방법의 한계등등)까지 같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학자와 프로그래머가 다른 사고를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자는 행렬A 와 행렬 B를 곱하는 방법만 정의하면 끝납니다.

프로그래머는 행렬 A와 행렬 B를 곱할 때 쓰이는 기억장치양과 연산 속도, 결과 표시 방범, 곱하기 표시 방식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는 정의를 이해한 이후, 한계를 깨달아야 합니다. 한계를 많이 깨달을 수록 좋은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1 [흄 세미나] 3월 8일 발제문 file 타락천사 2012.03.07 4011
3240 [생물학 세미나] <혼돈의 가장자리> 8장 발제문 file 생물학 세미나 2012.11.13 3993
3239 [미적분 세미나] 지난주 후기와 4월 17일 공지~! ^_^ [1] 의횬 2013.04.15 3919
3238 [횡단정신분석]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2. 방탕한 동일성 [1] file 수유너머N 2012.10.26 3891
3237 [하이데거강독] 1월 12일 세미나 후기 김민우 2013.01.13 3888
3236 [문학세미나]『문학이론입문』결론 발제 [1] file 하얀 2011.05.21 3879
3235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12월7일 세미나 음악자료 오리진 2012.12.06 3868
3234 노마디즘 6장 발제 [2] file LIDA 2011.06.11 3856
3233 [과학철학] 과학혁명의 구조 :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발제 file choonghan 2013.05.03 3831
3232 [횡단정신분석] 『삐딱하게 보기』, 2월 16일 발제 [1] file 염동규 2013.02.16 3801
» [물리학세미나] 5월 5일 비공식 세미나 후기 [5] hector 2013.05.06 3799
3230 [독일어 강습] 1월 28일 월요일 시간변경 공지와 26일 후기 [6] 연동 2013.01.26 3754
3229 [문학세미나] 테리 이글턴,『문학이론입문』2장「 현상학·해석학·수용이론」발제문 file 스릉 2013.01.18 3751
3228 [철학사세미나]철학사노트4-엠페도클레스 [1] file nomadia 2013.01.25 3749
3227 [문학세미나] 많이 늦은 발제문 입니다~ [1] file su 2011.02.20 3737
3226 [흄세미나] [경험주의와 주체성] 1부 발제참고 file nomadia 2012.06.21 3736
3225 횡단정신분석 세미나 발제문 1장 하나에 대해 hwa 2012.10.23 3730
3224 [자본 세미나] 이번주 세마나 후기 및 8/12 공지 file 서민수 2012.08.09 3689
3223 [횡단정신분석]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나이다> 서문(~73) 발제 file 수유너머N 2012.10.04 3687
3222 https://insighttimer.com/-명상시 도움이되네요 놀이 2012.04.11 368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