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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구조에서는 고흐의 그림에 대해 깊고 풍부한 설명이 나왔는데

이번 읽는 종합구조에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복, 순환, 종합이 어떻게 음악을 구성하는가...

그 예로 베토벤 교향곡 7번과 바흐의 푸가와 샤콘느, 파사칼리아가 나옵니다.

 

명곡, 명연주, 명지휘....

들어보세요. 귀에 짝짝 붙음^ㅅ^

 

 

 

 

1.  교향곡 7번 2악장

 

 

http://www.youtube.com/watch?v=bqtPVEuAbzM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알레그레토>...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지휘자였던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에 재능이 있어 안타깝다"고 했답니다.

자기와는 달리 다른 직업을 갖길 원했지만

아들은 너무 예술가다운 예술가가 되고 말았네요. ㅋㅋ

 

이 분 지휘하는 것을 보니

 

영화 <마리포사>에 나오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음악은, 사랑하는 여인이야...."

 

 

 

참 고(펌)

베토벤의 7번 교향곡 2악장에서 음악의 상식을 하나 알고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서양음악을 크게 나누면 ‘모노포니’, ‘호모포니’, ‘폴리포니’로 나눌 수가 있는데 우리는 이 7번 교향곡의 2악장에서 ‘폴리포니’와 대위법적인 악곡구성의 이해와 그 매력을 느 낄 수 있다.

2악장의 첫 부분은 분명 ‘호모포니’로 시작한다. 고요한 비올라의 선율을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화음이 반주해 주며 시작한다. 조금 지나면 같은 선율이 바이올린으로 반복되면서, 동시에 비올라와 첼로가 다른 선율을 연주한다. 즉 ‘호모포니’로 시작된 곡이 ‘폴리포니’로 바뀌어 진다. 2악장의 2/3 쯤이 지나면 악곡은 완전히 ‘폴리포니’가 되어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주선율을 연주하고 다른 악기들은 ‘대조선율’이라는 별도의 선율을 연주하게 되는 완전한 ‘폴리포니’의 음악이 된다.

하나의 선율에서 두개의 선율로.

두개의 선율이 강약에 의해 드러남과 감추어짐이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는 매력, 마침내는 전체의 악기가 각자의 파트를 연주하며 만들어 내는 하모니의 열기, 이것이 바로 교향곡의 매력이 아닐까 ?

 

날씨와 세상이 답답할 때 시원한 술 한잔에 영화 ‘더 폴’의 환상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의 환희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지........

                                                                                                                                                                                                                             (대전 시민 아카데미 신명식)

 

 

 

 

 

2. 바흐 바이올린 샤콘느

 

 

바흐의 샤콘느는 혼자 연주해도 두대의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슨 마술쇼도 아니고, 정말 놀랍죠?

수학의 승리랄까....

 

 

 

http://www.youtube.com/watch?v=zQcio8OLneg

<바흐 샤콘느> 빅토리아 뮐도바 연주 

 

이 곡은 한 인간의 정신세계, 분열되어 있지만 온전한 의식을 유지한, 그 자체의 은유인듯 합니다.

이성적이고 사회적 자아가 잘 발달한 인간,

분리의 운명을

슬프지만 잘 조율하는 인성의 소유자.

그런 류의 인간말입니다.

 

한 사람이 두개의 목소리로 동시에 내는 독백같은...그런 상황이 주는 비애감, 그런 게 느껴집니다.

 

 

 

 

 

 

 

3. 바흐 미사 글로리아

 

 

 

마누라한테 잘하면 이렇게 훌륭한 곡을 작곡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바흐...

 

책에 쓰여있듯,

아들의 생산 -  메시아의 출현으로 죽음을 극복하는

상상계의 영광스러운 승리랄까?

 

아래는 독일 성토마스 교회 합창단이 부른 글로리아입니다.

볼륨을 최대한 크게 키우고 들어야함

 

 http://new.tagstory.com/video/100133658

 <바흐 미사 B단조 글로리아>

 

 

미사를 볼때 이 곡이 뒤에서 울려퍼지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

 

 

그것은,

살아남기 위해 외부의 위험을 감지하려고 진화한

진동을 전달하는 아주 적은 예민한 몇개의 세포들이

 

어느날 문득, 세상에는 다른 차원에서 오는 파동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어떤 것이 우리 귀로 들어가 뇌에서 심장으로 다시 창자로

그리고 또 손끝 지문들을 돌아 존재의 전 시간이 흔들리던 그 공간을...

 

아름다움은 우리를 경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움을 경멸하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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