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월요일에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는 제4장 중세를 살펴보았습니다.
중세 고딕문화는 르네상스 문화를 예찬하는 학자들에 의해 폄하되었지만
이제는 중세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중세 고딕문화가 로마네스크 문화보다 세속적인 현상을 보이는 것은
로마네스크 시기 종교, 문화, 교양 등이 지역의 수도원의 통제 범주안에 들어갔다면,
이후 도시를 중심으로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라틴어 보다 일상어, 외국어가 중요해지고,
다른 성격의 문화와, 교양이 생겨나고, 민중들의 교양을 지배했던 수도원의 힘이 약화되는 배경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중세기사계급 문학에서 귀부인에 대한 흠모가 주군에 대한 가신의 사랑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이런 부분이 조선 중기 문인 정철의 관동별곡과 닮았다는 지적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와관련하여
영국의 영웅서사시 <베어울프>를 바탕으로한 실사 애니메이션, <베어울프>(2007)
책으로는 사카이 다케시의 <고딕 불멸의 아름다움> 다른세상 2009
루이 조르주 탱의 <사랑의 역사> 문학과지성사 2010
이택광의 <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보스에서 렘브란트까지 그림 속 중세이야기)> 아트북스 등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중세 발제문은 첨부했습니다.
중세 샤르트르 대성당 파사드 사진입니다. 좌우첨탑이 다른 시기, 다른 양식으로 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좌우대칭, 황금비례를 중요시 여기는 그리스 로마 문화와는 다른 중세식 미감이 반영된 건축물입니다.
<미메시스> 는 제8장 파리나타와 카발칸테를 살펴보았습니다. 단테의 <신곡>에 대한 내용으로, 발제자분께서 준비를 많이 해오셨습니다.
먼저 '피구라'의 개념에 대한 질문이 먼저 나왔습니다.
단테의 신곡의 경우 여행문학의 맹아로서 이후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곡이 라틴어가 아닌 속어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지식의 향연에 동참하지 못하는 민중을 위해서라는 주장이 있는데
한편 단테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볼 때 그러한 주장이 타당한지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단테의 신곡에서 나타나는 리얼리즘적 요소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신곡이 지옥, 천국, 연옥이라는 불변하는 세계 속에 인간의 고뇌와 상상의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였고,
당시 피렌체의 정치적 현실과 단테의 개인적 욕망의 배경이 되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등을 리얼리즘적인 요소로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곡에서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단테의 스승으로 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아폴론 신을 반대한 이가 지옥에 있는 등등
그리스 로마적 요소가 보이는데요. 이를 통해 신곡은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한 중세 문학이지만
고대 이탈리아 문화적 전통을 이어나가는 민족주의적 특징이라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단테의 초상
1월 10일 월요일에는 다음 범위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 2권
1.르네쌍스
1.르네쌍스의 개념 2. 꾸아뜨로첸또의 시민적 예술과 궁정적 예술의 감상자층(13~74)_ 이옥주
<미메시스>
제11장 팡타그뤼엘의 입안의 세계(282~304) _ 이소연
1월 10일 수유너머N 저녁 7시 30분
세미나 문의 010- 6210-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