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의 <독재론> 읽기를 끝내고
지난 시간에는 벤야민의 <폭력의 비판을 위하여>를 읽었습니다~
법치 국가체제에서 국가는 법을 통해 통치하는데
법 제도를 존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법을 어길 경우 맞는다.....'고 하는
'폭력에 대한 의식'이라고 벤야민은 말합니다~
국가는 자신의 보존을 위해 법을 정당화하려 하며
이는 폭력에 대한 정당화로 이어집니다~
폭력 발동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에서 일반적으로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정당성을 따지는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으로서의 폭력도 정당하다는 자연법주의와
수단의 정당성을 수반해야 한다는 법실증주의의 입장이 대립합니다~
벤야민은 이에 대해
정당한 목적과 정당한 수단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이 발생했을 경우
그 이율배반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를 해결하는 제 3의 길로 '순수수단'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프롤레타리아 총파업이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문제틀 밖으로 논의의 초점을 이동시킴으로써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얘기가 있지만 복잡하여; 잘 쓸 수가 없습니다...
후기는 이 정도구요~
다음 주에는 데리다의 <벤야민의 이름>을 읽습니다~
문학과지성사 책 <<법의 힘>>에 수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시간이 변경됩니다!!!!
다음 주부터 수요일 오후 3시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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