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자료 :: 세미나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제 5장 초인 : 변증법에 반대해서

 

1. 허무주의

부정적 허무주의 : 초감각적 세계, 우월한 가치들에 의해 삶의 가치를 박탈한다. 무의 의지.

반응적 허무주의 : 신, 선, 진리, 초감각적인 것을 부정한다. 모든 의지의 부정. 신은 죽었다.삶은 가치도 의미도 목적도 없는 세계 속에서 계속 된다.

 

8. 인간은 본질적으로 <반응적> 인가?

우월한 인간(반응적 힘들과 그것들의 승리의 대표자인 동시에, 종적 활동과 그것의 산물의 대표자)은 활동의 추상적 요소에서 멈춘다. 그는 결코 사유 속에서조차 긍정의 요소까지 고양되지 않는다. 차라투스트라는 가치들을 전환시키고,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말한다. 부정이 긍정하는 힘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우월한 인간은 가치들을 전복시키는 대신에 허무주의적 관점을 지키면서 가치들을 바꾸고, 그것을 교대시킨다. 힘들을 훈련시키고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대신에 반응적 힘들의 결집들을 조직한다.

 

9. 허무주의와 전환 : 집약적 지점

권력의지가 신체라면, 우리에게 그것을 인식시키는 질병 없이 우리가 신체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 것인가? 허무주의는 우리에게 권력의지를 인식하게 만든다. 허무주의는 권력의지의 성질로서의 부정이다. 부정은 권력의지의 인식이유이다. 긍정은 권력의지 일반의 존재 이유이다. 긍정은 의지의 부정을 추방한다. 긍정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들이 파생한다. 전환이 왜 완성된 허무주의인가. 전환 속에서는 단순한 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개종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허무주의는 멸망하길 원하는 인간 속에서 자신의 완성을 발견한다. 멸망되기를 원하고 극복되길 원하는 인간 속에서 부정은 자신을 억제시키는 모든 것을 파괴했고, 자기 자신을 극복했으며, 긍정하는 힘이 되었다.

 

10. 긍정과 부정

극복되길 원하는 인간 속에서 부정은 의미를 변화시키고, 긍정하는 힘이 된다. 부정은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저속함에서 고귀함으로, 고통에서 기쁨으로 개종된다. 긍정은 적극적 생성을 구성하고 가치들을 전환한다. 부정이 직접적으로 뒤따르지 않는 긍정은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부정의 지고한 단계로 고양된다. 파괴는 창조자의 흔적이다. 긍정의 본질적 조건 중 하나는 부정과 파괴이다. 어린아이의 신성한 긍정을 사자의 신성한 부정이 선행해야만 한다. 멸망하고 극복되기를 원하는 인간의 적극적 파괴로서의 파괴는 창조자의 예고이다. 부정에서 분리된 긍정은 아무것도 아니고, 자신을 긍정할 수도 없다. 긍정의 제국에서만 부정은 그것의 우월한 단계에까지 고양되며, 동시에 그것은 자기 자신을 극복한다. 그것이 더 이상 힘이나 성질로서가 아니라, 강력한 자의 존재방식으로서 존속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만 부정은 공격성이고, 적극적이 되며, 즐거운 파괴가 된다.

 

11. 긍정의 의미

나귀의 예 : 긍정하는 것은 짐을 지고 책임을 떠맡는 것, 현실에 복종하고 감당하는 것.

사자의 예 : 긍정하는 것은 짐을 떠맡는 것도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고, 해방시키고, 존재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우월한 가치들의 무게 아래서 삶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들인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하는 것이며, 삶을 가벼운 것, 적극적인 것으로 만든다.

디오니소스의 예 : 순수 긍정, 허무주의를 극복했고 부정에게서 자율적인 모든 힘을 박탈했다. 부정을 긍정하는 힘에 봉사하도록 만들었다.

 

12. 이중의 긍정 : 아리아드네

긍정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긍정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 존재인가? 긍정은 이중적이다. 최초의 긍정(생성)은 존재이지만 그것은 두 번째 긍정의 대상으로서만 존재이다. 그 두 긍정은 총체적으로 긍정하는 힘을 구성한다. 디오니소스는 최초의 긍정, 생성, 존재이지만, 바로 두 번째 긍정의 대상일 따름인 존재로서의 생성이다. 아리아드네는 그 두 번째 긍정이고, 여성의 힘이다.

두 번째 긍정의 대상인 그것은 긍정된 긍정 자체이고, 그것의 가장 고귀한 힘으로 고양된 차이이다. 존재는 생성으로, 하나는 다수로, 필연은 우연으로 일컬어진다. 이것이 자신을 새로운 힘으로 인도하는 두 번째 긍정의 대상인 한에서 생성은 존재이고 다수는 하나이며 우연은 필연이다. 재생산되는 차이의 속성, 영원회귀로써 생성의 존재, 다수의 하나, 우연의 필연이 된다. 첫 번째 긍정은 디오니소스이고 생성이다. 두 번째 긍정은 아리아드네이고 거울, 약혼녀, 반영이다. 그러나 첫 번째 긍정의 두 번째 힘은 영원회귀이거나 생성의 존재이다.

 

13. 디오니소스와 차라투스트라

영원회귀에서 부정의 회귀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회귀는 존재가 선택임을 의미한다. 긍정하거나 긍정되는 것만이 되돌아온다. 생성, 다수, 우연은 어떤 부정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차이는 순수긍정이다. 되돌아오는 것은 모든 부정을 배제하는 차이의 존재이다. 차이는 행복하다는 것, 다수, 생성, 우연은 충분하며, 그 자체로 기쁨의 대상이다, 기쁨은 되돌아온다.

부정을 추방하고 반응적인 것을 내쫓는 시간, 적극적 생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간은 소위 영원회귀의 주기이다. 부정은 자율적 힘, 권력의지의 성질이길 중단한다. 부정은 전환으로 긍정하는 힘들의 단순한 존재 방식을 만든다. 파괴의 긍정과 기쁨이다. 가치들의 전환.

최후의 인간은 자신을 짊어지게 만들고, 자신을 감당하게 만들고, 거짓 긍정성 아래서 변장한 채 자신의 과제를 추구할 기회를 발견한다. 차라투스트라는 반응적 인간을 넘어서서 알려진 가치들의 파괴자이며, 최후의 인간을 넘어서서 멸망하길 원하거나 극복되길 원하는 인간이다. 부정을 하나의 양태로 하나의 적극적 존재로 만드는 힘으로서의 긍정의 정신을 의미한다. 사자의 징조이며 전환되는 아니오이다.

차라투스트라의 그것은 항상 원인들의 뒤얽힘이나 순간들의 연결이고, 동일한 순간의 회귀에 있어 가설의 구실을 하는, 순간들 서로간의 종합적 관계이다. 그러나 디오니소스의 관점에서는 그와 반대로, 그것은 현재 있고, 지나갔으며, 도래할 것으로의 순간과 다른 순간들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그 순간의 자신과의 종합적 관계이다. 되돌아오는 것은 다른 것에 의해 떠밀린 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그가 긍정하는 것에서부터 자기 자신을 결정하면서 다른 것들을 결정하는 순간의 활동이다.

디오니소스 놀이꾼-아이의 예는 차라투스트라 사자의 성스러운 아니오보다 더 심오하다. 차라투스트라에 결부된 웃음, 놀이, 춤은 전환의 긍정적인 힘들이다. 춤은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웃음은 고통을 기쁨으로, 놀이는 저속한 것을 고귀한 것으로 전환시킨다. 그러나 디오니소스에 결부된 춤, 웃음, 놀이는 반영과 발전의 긍정적인 힘들이다. 춤은 생성과 존재의 생성을 긍정하고, 웃음은 다수와 다수의 하나를 긍정하며, 놀이는 우연과 우연의 필연을 긍정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8 [비평과 진단] 모피를 입은 비너스 file 물든흔적 2022.01.21 96
3237 [글쓰기 세미나] 덕질하는 마음 file 날날 2021.12.23 2365
3236 비평과 진단, 이름 붙일 수 없는 자, 발제 cla22ic 2021.10.22 199
3235 [글쓰기 세미나] 사피엔스 3~4부 소감(?) 기침 2021.10.21 1113
3234 [비평과 진단] 사뮈엘 베케트 <말론은 죽다> 후기 드넓은 2021.10.16 138
3233 비평과진단, 말론 죽다, 발제문 file cla22ic 2021.10.15 91
3232 [비평과 진단] 사뮈엘 베케트 <몰로이>2부 후기 필아 2021.10.10 70
3231 [비평과 진단] 사뮈엘 베케트 <몰로이>2부 발제 file 필아 2021.10.08 105
3230 [비평과 진단] 몰로이 후기 라우승 2021.10.06 228
3229 [비평과 진단] 사뮈엘 베케트 <몰로이> 발제 file 라우승 2021.10.01 299
3228 [글쓰기세미나_i write] 집_세번째 이야기 생강 2021.09.26 404
3227 [비평과 진단] 발제: 4.베케트, 5.칸트, 6.로렌스 file oracle 2021.09.24 139
3226 [글쓰기세미나_i write] 사피엔스를 읽고 (김지호) file 생강 2021.09.23 261
3225 [글쓰기세미나_i write] 집_두번째 이야기 생강 2021.09.17 404
3224 문학, 비평과 진단읽기 후기 물든흔적 2021.09.12 96
3223 {문학과 비평} 거울나라 앨리스 발제 file 박영경 2021.09.08 67
3222 [글쓰기 세미나] 집 [1] 생강 2021.09.06 472
3221 [문학,비평과진단읽기] 발제 이상한-앨리스 file 황정 2021.09.03 86
3220 글쓰기 세미나-긴코 지현 2021.09.03 521
3219 [문학, 비평과 진단 읽기]발제 1-3장 file 하얀 2021.08.27 8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