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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세미나] 9장 611~끝 : 발제문

누구 2018.10.15 14:01 조회 수 : 52

611. 권태와 유희

욕망이 우리를 노동하게 한다. 그리고 휴식시간에는 권태가 우리를 엄습한다. 권태란 노동에 익숙해지는 것, 그로 인해 새로이 추가된 욕망이다.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노동하거나 유희를 생각해 내야 한다. 유희에도 새로운 욕망도 노동하고자 하는 의지를 자극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제 3의 상태이다: 행복하고 안정된 감동을 향한 요구, 행복에 관한 예술가와 철학자의 환상.

  • 제의 상태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612. 사진에서 얻는 이론

사진을 통해 인생 동안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면, 청년기보다는 오히려 유년기와 닮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청년기 동안에 우리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던 영향력: 정열, 교사, 정치적 사건 등의 강한 영향력의 정도가 장년기가 되면 안정되기 때문이다.

  • < >대의 열정을 그대로 간직한 채 분별과 자유 의지를 키울 수는 없을까?

    모든 노년의 목소리가 설탕과 같지는 않다

 

614. 뒤떨어진 사람들과 앞서가는 사람들

성격이 나쁜 사람들은 문화의 초기단계에 속하며 시대 착오적이다. 그는 뒤떨어진 사람이다. 성격이 좋은 사람들은 인간의 더 높은 문화를 향하여 노력하며 앞서나가는 사람이다.

  • 이것은 너무나 슬픈 사실이다

 

615. 우울증 환자를 위한 위로

위대한 사상가는 자신의 우울증이 위대한 자신의 능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자기 위로를 한다. 정치가 역시 그럴 수 있다.

  • 꼭 사상가나 정치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종류의 자기 위로를 한다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616. 현재와 소원해져서

현재의 시대관에서 벗어나 과거의 세계관으로 현재를 조망해 본다면 작금의 시대를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현재의 시대관으로 돌아와 보면 이 시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617. 개인적인 결함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것

루소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을 승화시켜 사회의 부패와 타락을 더욱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기 자신과 사회에 이득이 되는 치료 수단을 찾고자 했다

  •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

 

 

618. 철학적으로 의식하고 있음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의 견해를 도출하고자 노력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독자적인 견해를 획득할 수 있다. 개인이 고정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로 인해 삶과 본질에 대해 인식하고 관심을 갖게 된다.

  • 진정으로 자유 의지를 획득하면 하나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유연한 태도로 삶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619. 멸시의 불 속에서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치욕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견해를 피력할 경우 가까운 사람들도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 불을 통과해야 독립으로 향할 수 있다

  • 시대를 앞섰다는 이유로 비난 받은 천재들은 많지만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들 조차 멸시의 불을 지르고 있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620. 희생

작은 희생과 달리 큰 희생은 자기 찬미를 통해 보상 받을 수 있어 선호된다.

  • 결국 희생 또한 자기 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동기가 작용하는 행동이다

 

621. 요령으로서의 사랑

새로운 무언가를 진정으로 알고자 한다면 우선 사랑에 빠져야 한다; 그리고 그 과대평가, 무비판적인 태도는 어떤 일에 대한 마음을 밖으로 유인해 내는 요령이다.

  • 실망을 두려워 해 기대치를 낮추는 범인들의 사고방식과 정 반대의 주장이다

 

622. 세계에 대하여 너무 좋게 생각하는 것과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 것

너무 좋게 생각하면 더 많은 당분, 체험을 얻게 되고 너무 나쁘게 생각하면 실망감 때문에 사물 속의 유쾌함을 발견했을 때 더욱 유쾌해진다. 그러나 어두운 기질을 가진 사람은 양쪽 경우에서 정반대의 체험을 하게 된다.

  • 행복한 사람은 어차피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은 어차피 불행하다

 

623. 깊이 있는 사람

깊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침착하고 단호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던 것을 드디어 마주할 때 오히려 가장 많이 흥분한다.

  • 열정이란 항상 드러나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게 된다

 

624. 더 높은 자기와의 교제

누구나 자신의 더 높은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좋은 날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더 높은 자기는 엄격하고 자유롭다. 더 높은 자아는 신들의 선물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모든 것들이 (끄 우연성 때문에) 신들의 선물이다.

  • 더 높은 자아즉 자유 의지는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의 선물이 될 수 없다

 

625. 고독한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독자적인 삶을 잘 영위한다. 그러나 이들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자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을 혼자 두어야 하며, 혼자라는 사실을 동정해서는 안 된다.

  • 이런 사람들은 영혼이 약한 사람들일까아니면 오히려 강한 사람들일까

 

626. 선율 없이

특별한 멜로디를 시작하는 일 없이, 그저 긴 박자의 조화로운 화음처럼 존재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대인들은 이들을 보며 불안함을 느낀다: 그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선율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그저 삶이 깊은 호수에 고요하게 비치고 있을 때 왜 그 삶은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

  • 자신의 인생이 드라마틱하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드라마틱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조화롭고 안정된 존재로서 자신과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야말로 주인공인 순간들이 있다언제나 기승전결의 멜로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멜로 드라마는 관객의 카타르시스나 여가를 위해 잠시만 존재할 때 더 이로울 수도 있다

 

627. 삶과 체험

소수의 누군가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체험에서 매해 세 번씩 열매를 맺고 다수의 누군가는 격앙된운명과 다양한 시대와 민족 속에서도 그저 코르크 마개처럼 떠다닐 뿐이다. 그 결과 사람들은 이 둘은 분류하게 되고, 세계에서 무를 창조하는 마법사들을 만나게 된다.

  • 니체는 왜 굳이 세 번의 결실을 언급했을까당시 사회 정치적인 관습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628. 유희 속에서의 진지함

인간적인 모든 것은 모조리 크게 진지해할 만한 것이 못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니체는 인간에 대해 사유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이야기는 마지막 아포리즘절로 이어진다

 

629. 신념과 정의에 대해

예술가들은 정열을 강조하지만, 군주, 당파, 여성, 사제의 수도회, 예술가, 사상가에게 마음을 바쳤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한때의) 정열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에 속박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것들에 대한 충성이 해로움을 알면서도 자신의 오류에 충실해야 할 의무가 있을까? 아니다. 우리는 배신자가 되어 고통 받아야만 삶의 한 시기에서 다른 시기로 옮겨갈 수 있다. 신념이라는 것이 과대 평가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 실재로 역사 속에서 시대가 만든 광기에 모든 대중들이 호응하고또 그 광기에 대해 의심을 품는 순간 배신자로 낙인 찍힌 사례들이 있었다열광적인 지지는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630.

신념을 가진 인간은 학문적 사고의 인간이 아니다; 신념이란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는 믿음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폭력적으로 만들어 온 것은 의견들의 투쟁이 아닌 ‘신념’의 투쟁이다.: 이단자를 박해하는 과정은 양측이 스스로를 제대로 통찰하지 못하고 신념에 집착했기 때문에 생겨난 잔인한 광경이다.

 

631.

사람들은 대부분 권위 있는 사람들의 신념에 무조건 항복하는 쪽을 택한다. 그러나 인간의 학문적 정신은 점차적으로 그 신중한 절제의 덕을 성숙시켜야만 한다.

  • < >신중한 절제의 덕’의 구체적인 예시는 무엇인가?< >권위에 기댐 2방법과 수단 비판 3결론 비판: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근대적인 의미의 ‘과학적 탐구 방법’이 자리 잡았다.

 

635.

이와 같은 학문의 ‘방법’은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그럴듯한 가설을 찾게 되면 그에 열광하고 그것에 열중한다: (섣불리) 신념을 가진다. 여전히 교양인들 대부분이 ‘신념’을 원하는 반면, 소수의 사람들만이 ‘확실성’을 원한다. 사상가가 천재처럼 행동하고 스스로 천재라 지칭하며 ‘신념’에 대한 정열을 유지할 때 그는 진리의 적이 된다.

 

636.

그러나 완전히 다른 종류의 천재도 있다. 이들은 사물에 대한 판단을 현혹시키고 혼란 시키는 것을 증오한다. 즉, 이들은 ‘신념의 적’이다. 이러한 정의의 천재들은 모든 것에 의미를 순수하게 인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적인 ‘맹목적인 신념’ 조차도.

 

637.

자유롭고 쉬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정신을 스스로 느끼는 사람들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의견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유 의지를 통해 ‘신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죄책감 없는 ‘고귀한 배반자’가 될 수 있다.

 

638. 방랑자

“니체는 어둡고 음침하고 암담한 밤을 지나 오전의 철학, 밝음의 사유를 찾는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의 아포리즘들이 그 철학과 사유의 실험이었던 셈이다.” (고명섭, 2012, <니체 극장>, 5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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