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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세미나 발제) 2018100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 8장 국가에 대한 성찰 (아포리즘 438-471) 발제: 연희

 

*438: 발언권을 요구하다: 선동적인 성격과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모든 정치적 정당들의 공통점이다.

모든 정당은 이 의도 때문에 그들의 강령을 지나치리만치 커다란 어리석은 벽화로 변형시켜 벽에 그려야만 했다. 거기서는 아무것도 더 이상 바꿀 수가 없다. 게다가 지금은 그 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일도 필요하지 않다. 우선 몇몇 사람에겐 보통 때보다 많이 정치와 손을 끊거나 어느 정도 옆으로 비켜서는 것이 허용되어야하는데 그들을 그렇게 하도록 몰아세우는 것 또한 자기 결정에 대한 욕망인 것이다.

*439: 문화와 계급: 고급 문화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사회 계급이 존재하는 곳에서 형성된다. 강제노동 계급과 자유 노동 계급이 그것이다.

*440: 명문 출신: 명문가에서는 명령과 복종의 기술이 전해져 오는데 복종은 봉건상태의 유산이며 우리 문화 풍토에서는 더 이상 소용없다.

*441: 복종: 복종은 사라질 것인데 그것의 기초인 무조건의 권위와 궁극의 진리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442: 국민군: 국민군최대의 단점은 가장 고급스러운 문명인들의 낭비에 있다. 최고의 교양인들은 전쟁에서 명령자로서 앞장서고 높은 명예욕 때문에 가장 많이 위험에 노출된다.

*444: 전쟁은 승리를 어리석음으로 패자를 사악함으로 만든다. 문화에 있어서는 잠이거나 겨울이다.

*446: 권리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 권력의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사회주의가 얼마나 강한지 어떠한 수정을 거치면 사회주의는 현재의 정치적 유희의 안쪽에서 여전히 강력한 지렛대로서 이용될 수 있는지 알아야한다. 두 개의 권력 낡은 권력과 새로운 권력의 대표자간에 전쟁이 일어난 듯이 여겨질 때 그러면서도 그때 가능한 한 보존과 실리에 대한 영악한 계산의 양쪽 편 모두에게 계약에의 요구를 일으킬 때 그때에야 비로서 사회주의는 권리를 얻게 된다.

*447: 아주 사소한 부정직의 이용:돈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견해도 공적인 것으로 만들 수있다.

*448:불만을 토로할 경우의 지나치게 시끄러운 어조: 과장은 통찰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영향력이 있으므로 난국을 과장하여 서술한다는 것은 유익한 것이다.

*450: 정부에 대한 신개념과 구개념: 정부는 국민의 한 기관에 지나지 않고 겸손에 익숙해진 <하위>에 비하여 신중하며 존경할 만한 <상위>가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배워야한다.

*451: 당파의 유혹음인 공정성: <공정성>에 기인하는 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은 가능한 것이지만 그것은 희생과 거부로 공정을<실행>하는 지배계급 안에서의 일이다. 피지배계급의 평등은 요구하는 것은 공정성의 유출이 아니라 욕망의 유출이다.(???)

*452: 소유와 공정성: 구 문화의 전 과거는 폭력, 노예제도, 사기, 오류에 의해서 세워진 것이다. 우리는 이모든 것의 계승자일 분아니라 그 모든 과거의 응결체인 우리자신을 명령하여 되돌릴 수 없고 또 각자의 부분을 빼내려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불공정한성향은 무산자의 영혼 속에 부각되어 있다.

*453: 정열의 키잡이(the helmsman of the passion): 정치가는 공공의 정열을 산출시킴으로써 각성된 정반대의 정열에서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

*454: 혁명정신 가운데 위험한 자들: 사회 전복을 꾀하는 사람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려는 자들과 자기 자신과 자손을 위해 달성하려는 자들로 나뉜다. 후자가 더 위험한 자들인데 그들은 무사(disinterestedness)라는 신념과 편안한 양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가 비개인으로 변하면 위험하다.

*455: 부성의 정치적 가치: 고급 도덕의 발전은 자식을 갖고 있다는 것에 좌우된다. 이 사실이 그를 사심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해준다.

*456: 조상자랑: 훌륭한 조상은 누구에게나 있다. 조상 중에서 포악하고 탐욕스럽고 방종하고 잔인한 인간이 하나도 없었는가? 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는 자의 우정을 얻기 위해 애써라.

*457.노예와 노동자 - 우리가 다른 모든 안락함(안정, 직장, 모든 종류의 만족)보다도 허영심을 충족시키는 데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정치적 이유들은 간과하고) 노예제도의 폐지를 원하고, 인간이 이런 상태에 처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에서 우스꽝스럽게 나타난다. 그런데 노예들이 모든 관계에서 현대의 노동자들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노예의 노동은 '노동자'의 노동에 비해 아주 적은 노동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이란 이름 아래 항의한다. 견유학파는 명예를 경멸했기 때문에 그래서 디오게네스는 한때 노예며 가정교사일 수 있었다.

*458: 지도급의 정신과 그의 연장(INSTRUMENT): 지도자들은 자신의 의도에 맞는 사람들에게 더 큰 자유를 주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 선별자들의 성질이 자신들이 바라는 곳으로 스스로 몰아넣은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459: 전제적인 법은 필요하다(ARBITRARY LAW NECESSARY): 법이 더 이상 인습이 되지 못할 때에는 그저 명령할 수 있으며 강제적인 것에 불과하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법 감정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법이 <존재해야한다>는 필연성의 표현 즉<전제법ARBITRARY LAW>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460. 대중의 위인 - 대중에게 위대한 사람이라고 불리기 위한 처방은 간단하게 주어져 있다. 모든 상황에서 대중에게 아주 즐거운 그 무엇을 마련해주거나 또는 먼저 머리 속에 이것저것이 아주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넣어주고 그 다음 그것을 제공하면 된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곧바로 제공해서는 안 되며 최대한의 노력으로 그것을 쟁취하거나 아니면 쟁취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강력하고 게다가 정복하기 어려운 하나의 의지력이 거기에 있다는 인상을 대중이 받아야만 한다.

*461: 군주와 신: 사람들은 군주를 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대한다. 천재예찬은 군신숭배의 반향이다.

*462: 나의 유토피아: 더욱 나은 사회 질서에 있어서 삶의 힘든 노고는, 그것 덕분으로 거의 고통을 받지 않는 자, 즉 가장 무감각한 자에게로 배당되도록 될 것이며 한걸음씩 전진하여 가장 고귀하고 세련된 유의 고통에 대하여 가장 잘 느끼는 자, 따라서 최대로 경감된 삶에 있어서도 연전히 고통받는 자에게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다.

*463: 혁명론의 망상: 혁명이란 지쳐버린 인간성에 있어서는 어떤 활력의 원천이 되겠지만 인간성의 정돈자, 건축가, 예술가, 완성자가 결코 아니다.

*464.절도 : 성격의 특징이 되어버린 자유정신의 활동은 행위에 절도가 있게 해준다. : 왜냐하면 그것은 탐욕을 약화시키고 정신적인 목적들을 촉진하기 위하여 현재 있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모든 갑작스러운 변화들이 반쯤 유익하거나 무익한 것이며 위험한 것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466: 낡은 집 속의 새로운 견해: 견해의 혁명에 제도의 혁명이 금방 뒤따르지 않는다.

*468: 순진한 타락: 공공의 비판이라는 예리한 바람이 불지 않는 모든 곳에 순진한 타락이 성장하게 마련이다( 학술회나 원로원)

*469: 정치가로서의 학자들 :정치가가 되는 학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정치의 선한 양심이 되어야 하는 희극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470: 양 뒤에 숨은 이리: 모든 정치가는 한번은 정직한 인간을 필요로 하는데, 그래서 그는 굶주린 이리처럼 양의 집을 부수는데 탈취해 온 숫양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양의 등 뒤에 숨기 위해서다.

*471: 행복기: 행복한 시대란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기만 하되 가지려고 하지는 않고 모든 개개인이 자신에게 좋은 시절이 찾아오면 분명히 불안과 곤궁을 갈구 하기 때문에 결코 가능하지 않다. 인간의 운명은 행복한 순간을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지만 행복한 시기를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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