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전 시작된 농경사회 이후 인간이 재배하는 종들이 야생 식물을 대체했고, 5,500년 전에는 도시가 건설되었으며 최초의 거대 문명이 발생했습니다. 약 150년 전부터 화석연료가 대량 사용되었고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에 방출되었습니다.

'인류세'라는 말은 새로운 지질시대 개념으로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환경이 변하게 된 시대를 말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세인 홍적세(홀로세) 평균보다 거의 50%가 높고, 비료는 토양의 질소의 양을 폭발적으로 늘렸습니다. 이산화탄소 가스가 용해되어 바다는 점점 더 산성화되고 있으며, 수온상승으로 인해 물 속 생명체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가속’이라 불리는 인간 활동의 폭주는 인구팽창, 세계화, 대량생산, 기술통신혁명, 개선된 농법, 의료기술의 발달을 추동했지만, 우리는 홀로세에 맞게 진화해왔고, 이에 비해 최근의 새로운 변화는 너무 빠르죠.

요즈음 많은 나라에서 환경오염을 억제하는 법을 만들고 기술 개선을 하고 있고, 많은 나라에서 인구증가율도 느려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큰 위협으로 남아있습니다.

'인류세의 모헙(가이아빈스)'는 홀로세의 자연을 그리워하는 것은 '인류세'의 자연을 보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냉정히 상황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현재 진행되는 자연파괴와 개발에 얽혀있는 무수한 관계들을 잘 살펴보아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네팔, 칠레, 히말라야의 마을 들을 직접 다니면서 '인류세'의 지구를,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인류세의 모험' 4장 농경지(198쪽)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발제는 제가 합니다^^

3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실로 오세요.

수유너머104의 세미나에는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는 박소라 010-7128-2342로 해주세요.

세미나회비는 월2만원이고, 2만원을 내시면 수유너머의 거의 모든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