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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_발제] 니체의 위험한 책(고병권저) 두번째 시간

엇결과 순결 2019.09.08 01:25 조회 수 : 127

1부 2장. 짜라투스트라 –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본장은 본격적으로 짜투를 강독하기 전에 전체적인 개괄적인 설명으로서,

짜투의 저자, 어떤 방식의 서술 구조,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니체의 관점에서),

탄생 과정과 구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저자는 누구인가? : 과거의 니체를 현재의 니체가 서술하는 것 → 왜? 니체 스스로가 끊임없이 변신!!!

                                                                                                                    과거의 그를 경험한 니체

 

(2) 서술방식 : 짜라를 통해서, 짜라에 대해서 서술 → 그가 과거의 자신을 대하는 방법

 

(3) 의의 : 인류사 중 가장 위대한 선물

                인류의 구원 = 인간의 억압기제(신, 도덕, 진리, 형이상학 모두)를 부정하여 자신을 긍정

                기쁜 소식 = 복음서 ≠ 계시록

 

(4) 기다림이 필요했던 책 : 읽고 체험되기를 바랬기에.

 

(5) 왜 짜라인가? : 선악의 창시자로 설정되는 조로아스터와 니체 자신(짜라)을 왜 동일 선상에 놓고 있나?

 

    -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 선악을 최초로 구분

      = 그 이전의 도덕을 무너뜨리고 지금 현재 통용되고 있는 선악의 기준을 창시한

 

   ※ 조로아스터는 어떤 힘으로 도덕을 창시했나?

        : 진실함에서 나오는 도덕의 자기 극복

          cf) 자기 : 기존 도덕에 길들여진 현재의 자기자신

              극복 : 그런 자신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새로운 도덕을 창조한)로

                        만드는 것이 극복이 아닐까? 

 

         도덕주의자자신의 반대편으로 자기를 극복

         * 도덕주의자 : 니체(짜라)가 근본적으로 도덕을 신봉하는 도덕주의자임을 의미

         * 자신의 반대편으로 : 기존의 도덕에 길들여진 현재의 자신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도덕에 순응하는 수동적 존재 → 도덕을 창조하는 능동적 존재

 

        ★ 니체에게 중요한 질문은 ‘너의 도덕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너의 도덕은 누구의 것인가? 그 도덕은 어떻게만들어졌는가? 라고

            출처와 형성과정에 있다!

 

        ☞ 짜라와 니체의 공통점 : 진리에 이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

                                                 그 의지에 충실하려는 정직함이 있었다는 것

                                                (cf. 정직이란 자기 양심을 따르는 것)

                                                 이를 통해 자기만의 도덕창조했다는 점

        ☞ 짜라 이후 니체 이전의 도덕은 선악을 “주어진 것”으로서 인식과 의무/복종해야 할 것으로 수용

(6) 탄생과정

① 오랜 질병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획득 → 당시 주류 문화(부르주아/기독교)를

                                                                                          비판적 시각으로 해석

      : 비극의 탄생(1871), 반시대적 고찰(1876)

 

② 부르주아, 기독교 문화의 병폐가 형이상학에 있음을 비판하던 중

     자신의 비판 방법(바그너, 쇼펜하우어를 통한) 자체에도 형이상학적 요소가 있음,

     또한 결국 허무주의에서 한발도 더 나아가지 못한 자신의 한계점을 발견

     자신을 포함한 모든 형이상학적 원리, 현상, 의미, 기원에 대해 과학적으로 파헤칠 것을 결심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

       → 모든 형이상학적인 것들의 기원은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 뿐임을 증명, 설명

           (보편가치의 근거없음을 발견, 기존 가치를 비우고 버리는 과정)

 

‘79년 : 질병 최고조

’80년 : 즐거운 학문   : 이 시기의 니체는 가장 아플 때의 니체(과거의 니체)임. 어떻게 질병의 최고조 상태에서

                                   최고의 긍정의 철학이 나왔을까? 

‘81년 : 서광               → 모든 가치를 버리는 과정을 통해 자칫 허무주의로 빠질 수 있었으나,

                                      세상을 긍정하는 니체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냄!!!

                                      무조건적 긍정(힐링, 괜찮아 잘될거야)이 아닌

                                      모든 것을 비우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 얻어낸 긍정의 힘

’81.8월 : 영원회귀의 긍정을 발견 → 짜라를 기획하기 시작함

18개월의 숙성과정

 

‘83.2월 : 1부 완결 (10일 소요) → 신의 죽음

여름 : 2부(10일 소요) → 초인

겨울 : 3부(10일 소요) → 영원회귀

’85년 : 4부 → 인간의 몰락과 변신 

 

★ 위대한 건강의 획득 : 질병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새로운 인식 수단으로 활용하는 능력

                                     → 가장 좋은 상태에서 병적 징후를 감지해내는 것.

                                                                         피로와 부폐의 징후를 감지해내고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변신의 과정을 준비하는 것

☞ 질병과 건강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경계를 허물어버린 상태

 

(7)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닌

  - 짜라는 인류에게 주는 니체의 선물 → 선물은 친구에게 주는 것

                                                                            니체와 동류의 인간       ex) “우리 자유정신들은”

                                                                                                                        “우리 미래의 철학자들은”

  - 니체와 동류의 친구들이 갖춰야할 것들

     : 높은 긍지, 섬세한 감수성, 대단한 용기, 놀라운 소화능력, 즐거운 긍정의 정신

 

[참고] 도덕과 진리가 무너질 때,

           ① 불안을 느끼는가? → 논리가 아닌 기질의 문제라고!

           ② 무한한 자유를 느끼는가?

 

- 니체가 원한 것 ≠ 공감, 지지, 이해 = 삶 속에 실천되기를!(자신만의 도덕으로 살아가는 인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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