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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란 무엇인가?(What is Critique?, 1978. 프랑스 철학회 강연)

 

- 비판이란 무엇인가? 칸트의 ‘비판’과 일상적으로 비판이라 불리는 논쟁적이고 직업적인 소소한 활동들 사이에는, 비판적 태도가 존재한다.(40) 근대 서양에서(경험적으로 대략 15세기에서 16세기까지) 비판적 태도는 어떤 사유 방식, 말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존재하는 것과의 어떤 관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의 관계, 행하는 것과의 관계, 사회 및 문화와의 관계, 타자들과의 관계였다.(40)

- 비판은 다른 어떤 것과 맺는 관계 속에서만 존재, 자신이 알지도 못하고 도달할 수도 없는 어떤 미래 혹은 진실을 위한 수단이자 방법(40), 자신이 잘 관리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법을 제정한 능력은 없는 영역을 향한 시선이다. 비판은 늘상 비판이 의거하는 어떤 유용한 가치를 지니며, 더 일반적인 일종의 명령에 의거하고 있다.(41) 비판에는 덕과 닮은 어떤 것이 있는데, 푸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반적인 덕으로서의 비판적 태도이다.

 

- 비판적 태도의 역사를 기술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그리스도교 사목(교회)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스도 교회는 자신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누군가와 전면적인 동시에 면밀하고 세밀한 복종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관념을 발전시켰는데, 누군가에게 복종하는 관계 속에서 구원을 향해 인도되어 가는 이러한 활동은 진실과 맺는 삼중적인 관계(교의로 이해된 진실, 인도가 개인들을 개별화하는 특수한 인식의 방식을 내포하는 한에서의 진실, 이 인도가 심사숙고된 테크닉으로 발휘되는 한에서의 진실)속에서 행해져야 했다.(42) 기술 중의 기술이라 불렸던 것은 양심의 인도였고 인간들을 통치하는 기술이었다.(43)

- 이 통치 기술들은 비교적 한정된 실천들과 결부되어 존속되었는데, 15세기부터 인간들을 통치하는 기술의 진정한 폭증, 두 가지 의미에서의 폭증이 있었다. 첫째, 종교적 기원을 갖는 통치 기술이 세속화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이 기술과 방법들에 대한 주제가 시민 사회 속을 확장되었다. 둘째, 다양한 영역으로 이 통치 기술이 확대되었다.(어린이, 가난한자와 거지, 가족과 가정, 군대, 다양한 집단, 도시, 국가 자신의 신체, 영혼 등의 통치)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가 15-16세기에 제기된 근본적인 문제 중의 하나였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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