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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철학논고] 후기... 9월 2일..

hector 2017.09.07 17:57 조회 수 : 101

몸살이 걸려 참석을 못했는 데.. 후기를 그냥 씁니다. 가고 싶었는 데, 나이도 먹고 이제 갱년기라 몸 조심합니다.
왠만하면..쉬고, 8시간 꼬박꼬박 자고, 걸어갈 거리는 버스타고, 버스 탈 거리는 택시타고. 너무 멀먼 아예 가지 않고...

1: 온톨로지.
처음 온톨로지란 용어를 들었을 때가.. 2005년 정도입니다. 조달청과 작업을 하는 데, 거기서 온톨로지 데이타베이스이야기를 하더군요. 쉽게 예를 들어 말하자면.. 조달청에서 다루는 물건 중에 TV가 있는 데, 이를 표현하는 단어가 못해도 50개 가까이 된답니다. 지금 기억하는 것으로도, TV, 테레비, 티브이, 수상기, 텔레비젼, 등등등.. 이렇게 서로다른 용어가 실제로는 같은 것을 가리킨다는 것을 쉽게 파악하도록 데이타베이스로 구성했는 데, 이를 온톨로지 데이타베이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온톨로지는 '개념정리'  모 이런 의미로 쓰고 있었습니다.

2: 대학원 입학하고 수업을 듣는데, 온톨로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강의하신 분은 철학과 교수님. 온톨로지가 개념에 관한 이야기 아니야 했더니.. 교수님 반응은 '뭔 헛소리?' 대충 이런 반응. '온톨로지'는 '존재론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IT에서 쓰는 용례를 말씀 드리자, '그건 IT에서 막 가져다 붙인 이야기이다. ' 존재와 개념은 다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3: 말과 사물 세미나를 하는 데, be 동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전 '사물'이라는 단어가 나와야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物理학' 세미나를 하고, '格物致知'란 단어 때문에 논어를 읽게 되었으며, 말과 '사물'에서 '사물'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어 푸코 세미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왜 '논리철학논고'  를 읽는 지도 아시겠지요?)

Be 동사에는 '이다'와 '있다' 이렇게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다' 는 넓게 말해 개념이 되겠고, '있다' 는 넓게 말해 존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인도 유럽 어족에 속한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다' 와 '있다'는 구별하지 않고 쓴다고 합니다. 그럼, 논리 철학 논고에서도 이 이야기가 통할까?

4: 지금까지 논리철학논고를 읽어본 결과 (지금까지 읽어본 결과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있다'와 '이다'를 구분합니다. '이다' 를 비트겐슈타인은 '그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있다'는 의미를 더 넓게 봅니다. 보통 존재하는 실체에 대해 말할 때, 시간을 정지시킵니다. 어느 시점에서 시간을 고정시키고 고정된 시점에서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시간흐름과 공간에 존재하는 것을  통합해 봅니다. 이게 case입니다. 불변성을 강조하기 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포괄해 보는 거지요. 대충 이런 이야기를 서로 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 데.. 결국 9월 9일에 해야 겠네요. 52도 되는 중국술 가져갑니다. 알렉스님 오면.. 그때 거하게 한번 뒤풀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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