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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야장에서 공자에게 자로, 염유, 공서 적에 대해  仁합니까?  子曰   不知也(알지 못하겠다)

항상 제자나 다른사람이 인에 대해 물어보면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또 그사람이 仁합니까? 알지 못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

과연 공자가 생각하는 인이란 무엇이었을 까? 에 대한 생각나눔이 펼쳐졌다.

궁극적인 도달지점으로써의 仁으로보는 견해와 잠재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그러면서도 매번의 시도로서의 충만함을 가진 仁

우리는 후자의 仁에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최종 이루려는 목표이지만 과정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매번 성공할 수 있는 것, 그 당시 했을 때의 인은 100% 매번 이루어야하고 끝내는 과정이라는  것, 도달점은 아니고 불가능하지만 과정으로써의 인은 매번의 시도하고 또 자신이 하려고 하면 그 순간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끊임 없이 시도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시지프의 신화가 생각이 났다.

끝없이 목표를 향해  언덕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바위를 굴리지만 목적을 이루자마자 그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  만약 仁이라는 것이 어떤 목적이나 목표였다면 그 목적은 이루자마자 삶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그 높은 산속에서 스스로 바꿀 수 없도 더 할 수 도 없는 그 목표를 영원히 바라보아야한다는 것은 거대하고 무거운 바위를 언덕위로 밀어 올렸다가 다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처럼 허무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은 의미일텐데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것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만약 그러하다면 우리가 仁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찾을 수 있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仁의 의미를 잃기 때문이다.

그럼 仁은 목적이나 목표가 아니면 무엇일까? 어디에 있는 것일까? 결국 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해 나갈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이다.  仁의 목표는 계획간의 함수이다. 열심히 일하고 재능이 있고 운도 따라준다면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매번의 성공과 실패의 반복을 가짐과 동시에 끝없이 살아가는 동안 실행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유미샘이 말한" 매번의 주사위 던지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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