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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세미나-반달이

lavabo 2022.01.29 10:40 조회 수 : 3250

반달이

 

동네를 산책하는데 어디선가 새끼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보니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도로변을 개 헤엄치듯 기어 다니며 울고 있었다. 새끼는 방향 없이 기어 다니다가 발소리를 듣고는 내 쪽으로 기어왔다. 나는 가만히 서서 새끼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았다. 새끼는 잠시 내 발밑에 머물다가 내가 반응을 안 하니까 다시 방향 없이 기어 다니다 도로로 떨어졌다. 새끼를 들어 길 안쪽에 놓았으나 새끼는 또 도로를 향해 기어갔다. 새끼가 차에 치일 것 같아 상자를 주워다 새끼를 그 안에 넣어 두었다. 산책하다가 몇 번이고 상자 안을 들여다보았다. 새끼는 조용하다가도 내 발소리가 들리면 동네가 떠나가라 울기 시작했고 한번 울었다 하면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새끼 걱정부터 됐다. 어미가 데려갔을까. 궁금했지만 절대 나가보지 않기로 했다. 어미가 데려갔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여태 혼자 있다면 모른 체하기 힘들고, 모른 체할 수 없어 집에 들이면 다시 내보낼 수 없으리란 걸 잘 알아서다. 절대 나가보지 않겠다고 마음을 모질게 다잡았다. 그런데 J가 출근길에 카톡을 보냈다. ‘새끼가 아직 박스에 있음.’ 왜 묻지도 않는 걸 알려주는 건지. 겨우 다잡았던 마음이 수조에 가라앉힌 모래가 일 듯 어지러워졌다. 상자 안에 있어서 어미가 못 찾는 걸까? 동네가 떠나가게 우는데 그럴 리는 없다. 내가 만져서 안 데려가는 것일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았다. 괜한 짓을 한 것이다. 앞으로는 새끼 고양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는 발길도 하지 않으리라. 종일 새끼 생각을 떨치려 안간힘 쓰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긴장이 느슨해지면서 나가보면 좀 어떠냐는 식으로 마음이 돌변했다. 담배를 끊기로 했다 다시 필 때의 바로 그 마음이었다. 서둘러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다.

 

새끼는 상자 안에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새끼가 움직이지 않았다. 죽었나 싶어 상자를 툭툭 건드리자 새끼는 그제야 일어나 기어 다니며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도 기는 동작도 힘이 없었다. 꼬박 24시간을 굶은 것이다. 고양이는 하루만 굶어도 지방간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올라 마음이 급해졌다. “새끼가 종일 울었어요. 아무리 울어도 아무도 안 와보는 거예요. 불쌍해서 어떡해요.” 슈퍼집 며느리가 다가와 말했다. “제가 고양이 분유 사러 가요.” 내가 서둘러 가면서 대답했다.

 

분유를 사다가 소꿉장난 같은 젖병에 담아 주니 새끼가 앞발로 젖병을 꽉 쥐고 게걸스럽게 젖꼭지를 빨았다. 배가 빵빵해지도록 분유를 먹이고 나서 얼굴을 씻겼다. 새끼는 얼굴 반쪽이 눈곱으로 뒤덮여 있었다. 엉겨 붙은 눈곱을 뜯어내면서 나는 그 아래 무서운 광경이 숨어있을까 봐 겁먹었다. 눈곱으로 풀 먹인 것처럼 딱딱해진 털이 얼굴에 딱 달라붙어 안구가 꺼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곱을 떼어내자 말짱한 눈이 드러났다. “엄마, 눈이 있어!” 옆에서 지켜보던 슈퍼집 손주가 외쳤다.

 

어미가 데리러 올지 몰라서 새끼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그런데 과연 어미가 데리러 올까? 고양이 카페 게시판에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이 올린 질문이 이미 여럿 올라와 있었다. 사람 손을 타면 어미가 안 데려간다는 답변도 있고 새끼를 며칠씩 데리고 있었는데도 어미가 와서 데려갔다는 답변도 있었다. 내가 안 보는 동안 어미가 다녀가는 건 아닐까. 그걸 알아보는 유용한 방법이 소개돼 있었다. 상자 주위에 밀가루를 뿌려놓으라고 했고, 그렇게 했다. 새끼에게 분유를 주러 갈 때마다 어미든 지나가는 사람이든 누군가 새끼를 데려갔기를 바랐다. 그러나 새끼는 매번 상자 안에서 자고 있었고, 밀가루 위엔 아무 흔적도 없었다. 이틀을 기다렸지만 나 말고는 아무도 새끼를 찾지 않았다.

 

새끼를 집에 데려왔다. 처음 만났을 때 새끼가 악을 쓰며 운 건 배가 고프고 추워서였다. 새끼는 분유를 먹으면서부터 울음을 뚝 그쳤다. 새끼는 낯선 집에 와서도 하나 낯설어하지도 않고 순하게 먹고 잤다. 고양이는 지독히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다. 그러나 새끼는 경계심이라곤 없었다. 새끼가 나를 보자마자 내 발밑으로 기어올 수 있었던 건 그래서다. 새끼는 생의 나머지 기간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존재로 가분수의 동글동글한 몸매와 태평한 성품이 화천 운주사의 돌부처님 같았다.

 

새끼는 좀처럼 평정심을 잃지 않는 성격이지만 분유 먹을 때만은 예외였다. 젖병을 입에 갖다 대면 새끼는 걷잡을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혀 젖병에 달려들며 울부짖었다. 새끼는 좀처럼 젖꼭지를 제대로 물지 못한 채 마음만 급해 사지를 버둥댔는데, 마침내 젖꼭지를 제대로 무는 데 성공하면 언제 난리를 쳤냐는 듯 평화롭게 젖을 빨았다. 찹찹찹찹. 머리에 납작하게 달라붙은 두 귀가 젖꼭지를 빠느라 힘을 줄 때마다 규칙적으로 뒤로 젖혀졌다. 박자를 맞추듯 귀를 까딱대며 젖을 빠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랐다. 나는 품에 안은 새끼가 짜릿하도록 소중해 새끼를 어미에게서 일부러 훔친 것 같은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새끼가 아무리 예쁘다 해도 새끼를 키울 수는 없었다. 고양이 카페에 분양 글을 올렸다. 신청자가 별로 없을 것 같아 미리 알리려고 글을 올린 거지 당장 분양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카페에서 보고요, 고양이 분양하신다고.” 30대의 남자 목소리였다.

“아, 네.” 나는 당황했다. “어디 사세요?” 내가 물었다.

“수원이요.”

“혹시 가족관계를 물어봐도 될까요?”

“혼자 살아요. 고양이 한 마리랑. 고양이가 혼자 외로울 거 같아서요.”

“근데요, 고양이를 한 마리만 키우시는 분들이 고양이가 외로울까 봐 한 마리를 더 입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양이는 자기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오는 걸 싫어하거든요. 제가 새끼를 분양하려는 것도 저도 키우는 고양이가 있는데, 걔가 싫어해서예요. 키우시는 고양이가 암컷인가요, 수컷인가요?”

“암컷이요.”

“얘도 암컷인 거 같은데, 동성끼리는 더 사이가 안 좋다더라구요.” 나는 그에게 고양이를 입양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었다.

“.....”

“직장 다니세요?”

“네.”

“근데 얘가 아직 수유기라 세 시간마다 우유를 줘야 하는데 직장 다니면서 그걸 하실 수 있겠어요?” 나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에게 새끼를 보내지 않아도 되는 결정적 이유를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금방 혼자 먹게 되겠죠.”

“......그렇긴 하죠.”

“제가 일요일에 2~3시쯤 데리러 갈 수 있어요.”

“일요일이요? 근데 다른 분들한테도 좀더 연락을 받아보고 다시 전화 드려도 될까요?”

 

전화를 끊고 새끼를 다른 데로 보내야 한다는 실감이 들어 엉엉 울었다. 새끼를 분양하겠다는 결심이 바뀐 건 아니었다. 그러나 남자는 적임자가 아니었다. 직장 다니는 싱글남과 사는 고양이의 생활이 어떨지 안 봐도 뻔했다. 새끼를 평생 좁고 적막한 집에서 잠만 자는 생활을 하게 할 수는 없었다.

 

다음에 연락해온 사람은 20대로 짐작되는 남자로 친구와 둘이 산다고 했다. 나이가 어린 게 마음에 걸렸다. 무책임하기 쉽고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식구도 서넛은 됐으면 싶었다. 그러나 내 맘에 딱 드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나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가 화요일에 차를 가져와 새끼를 데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몇 분 안 돼 문자가 왔다. 친구 차로 가야 하는데 친구가 토요일에 백신을 맞아 그 후유증으로 화요일까지 아플지 모르니 나더러 자기 집 근처인 광명까지 고양이를 데리고 와달라는 거였다. 기본적인 약속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번복하는 사람이 고양이를 책임감 있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불안해졌다. 한 시간 후, 그가 또 문자를 보냈다. ‘고양이 사진 여러 장 보내주세염’ 언제 봤다고 혀 짧은 소리란 말인가. 요구하는 대로 사진을 보냈더니 연달아 문자가 왔다. ‘한쪽 눈이 부었네요’ ‘고양이 눈 사진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사진으로 봐서는 호너 증후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새끼 눈엔 붓기라곤 없었다. 호너 증후군은 또 뭐란 말인가. 눈 클로즈업 사진을 보냈다. 그 뒤로 답 문자도 없다가 약속 전날 다음과 같은 문자가 왔다. ‘추석 끝나고 친구랑 일하는 시간이 같아져서 분유를 먹이거나 못할꺼같아요ㅠㅠ 분양받고 싶은 아이였는데 무리일꺼같아요..’ 영 미덥지 않았는데 잘 됐다 싶었다.

 

게시글을 ‘예약’에서 도로 ‘분양’으로 바꿨다. 바로 문자가 왔다. ‘분양문의드랴요’ 그전에도 문자를 보낸 적 있는 사람이었다. 그때는 새벽 3시 43분에 문자를 보냈길래 답장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 고양이를 잘 키울 것 같지 않아서였다. 이번 문자도 맘에 들지 않았다. ‘드랴요’라니, 초면에 오타를 수정 않고 보내는 무신경하고 무성의한 태도가 거슬렸다. 그래도 이번에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문자하셨길래 전화드려요.”

내가 말했다.

“고양이 아직 분양 안 됐나요?”

남자가 말했다.

“네. 어디 사세요?”

“의정부요.”

“혹시 제가 가족관계를 여쭤봐도 될까요?”

“와이프랑 아기랑 같이 살아요.”

“아기요? 근데 아기가 고양이를 못살게 굴까 봐서....”

아기 아빠한테 이 무슨 무례한 소리란 말인가.

“......지금 아기랑 뭐하는 중이라 다시 문자 드릴게요.”

남자는 전화를 끊었고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새끼를 입양하겠다는 이들의 태도며 조건 하나하나를 다 트집 잡고 있었다. 자식이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는 사람마다 못마땅해 죽는 드라마의 사모님처럼 말이다. 그러나 새끼를 아무 데나 보낼 수는 없었다. 아니 솔직히 아까워서 아무 데도 보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갈팡질팡하는 동안 새끼는 여름날 대파처럼 쑥쑥 자랐다. 새끼는 종일 나를 따라다니고 잘 때도 꼭 내게 달라붙어서 잤다. 새끼는 제 몸과 내 몸의 굴곡이 암수요철처럼 딱 들어맞는 위치를 귀신같이 찾아내 편한 자세를 취할 줄 알았다. 내가 앉아 있으면 무릎에 올라와 양 허벅지 사이 골을 따라 길게 누워 잤고, 내가 누워있으면 모로 누운 내 등에 제 등을 붙이고 잤다. 내 팔을 베고 자기도 했는데 팔베개한 모습이 맞춤 베개를 벤 듯 편해 보였다. 또 그 작은 입에 내 입을 갖다 대면 혀를 날름거리며 딥키스를 했는데, 뺨이나 턱에는 안 하고 꼭 입술에만 키스했다. 그 모든 행동이 나와 수십 년을 같이 산 사이라도 되는 것처럼 익숙하고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문득 전생을 다룬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그 이야기의 연인들은 못다 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다시 태어난다. 그들은 우연히 다시 만나는데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면서 서로를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 같다고 느낀다. 우리도 전생에 연인이 아니었을까. 새끼가 처음부터 아무 경계심 없이 나를 따르고, 내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음에도 새끼에게 속절없이 끌린 건 그래서가 아닐까. 전생을 믿지 않는 이들은 새끼가 유전자에 프로그래밍 된 대로 행동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설명이 다른 것일까. 수만 년 전 한 아이가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온 이래 아이와 고양이는 그 사랑의 기억이 유전자에 새겨질 만큼 수많은 생을 같이했을 것이다. 수만 년 동안 그들이 같이하며 느꼈을 사랑의 기쁨이 새끼와 나 사이에서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처음에는 새끼를 떠맡게 될까 봐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점점 걱정이 흐릿해지더니 나중에는 왜 그런 걱정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새끼와 같이 살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요다가 새끼를 좋아하지 않았다. 새끼를 피해 다니는 요다를 보고 J가 빨리 새끼를 다른 데로 보내라고 성화를 했다. J를 설득해볼 작정이었다. 그런데 하필 그때 J의 부모님이 새끼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나는 여러 차례 J의 부모님께 새끼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었다. 부모님 댁은 고양이를 키우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집이 넓은 데다 형네가 같이 살아 식구가 많고 조카들이 다 커서 어린아이도 없다. 그런데 부모님이 고양이를 키우길 원치 않았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대학생 조카에게 새끼가 예쁜 짓 하는 사진을 날마다 보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조카를 통해 부모님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내가 원하던 대로 조카는 새끼에게 푹 빠져 새끼를 키우자고 부모님을 졸랐지만, 부모님은 좀처럼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새끼를 키우겠다고 결심한 그때 부모님이 마음을 바꾼 것이다. J가 내게 결단을 요구했다. 이제 와 못 보낸다고 하기가 어려워 엉겁결에 알았다고 보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새끼와 그렇게 헤어질 수는 없었다. 새끼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고양이를 못 만날 것 같았다. 말을 번복할 기회를 노리는데 조카가 새끼를 위해 주문한 고양이용품을 날마다 카톡 사진으로 보냈다. 낙장불입. 결국 새끼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조카가 새끼 이름을 ‘반달’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나도 새끼를 반달이라고 불렀지만, 조카에게 그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조카가 같은 이름을 지은 것이다. 크게 신기할 일은 아닌 것이 새끼의 가슴에 있는 반달무늬를 보면 누구라도 반달곰을 떠올리게 된다. 지금도 새끼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예쁜 것을 뺏기다니. 이번 생에도 우리 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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