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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모리스 평전'  2번째 시간이었어요.

따로 발제자는 정하지 않았었는데 꾸냥이 자발적(!)으로 발제를 해왔답니다.

 

 

이번 주 세미나에서는 윌리엄 모리스가 말한

즐거운 노동, 자유로운 노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모리스가 꿈꾸었던 실현시키고자 했던 에코토피아.

목표가 있을 때의 노동과 특별한 목적이나 목표없이 어떤 활동을 할 때의 차이,

또  노동이 즐겁고 자유로우려면 여기서 어떤 노동을 해야 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도 알아야 한다는...

 

 

어떤 구속으로부터도 자유롭지만 그렇다고 방만하거나 게으르지 않은 스스로를 실현하는 자치의 노동...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게으름 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게으름과  남이 나를 보았을 때의 차이,

각자가 어떤 상황에서 게을러지는지 ...자신의 게으름에서 오는 자책, 다짐.

자유롭고 즐거운 노동이라면 생활 패턴이나 그 게으름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 건지에 대해서도요.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누군가의 울컥했던 구절을 낭독하고,

 

 

왜 윌리엄 모리스는 공동체적 삶, 학교는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꾸냥의 의문에 관해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 공동작업을 중시했고 노동자들의 교육과 활발한 강연활동을 했지만 예를 들어 윌리엄 모리스 학교라든지

다양한 사람들이 발을 들일 수 있는 또 다른 공동체는 왜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것이요. 윌리엄 모리스가 말한 에코토피아가 지금 모여서 세미나를 하고 있는 우리가 꿈꾸고 있는 삶과도 굉장히 밀접한데 말이죠.

 

 

(세미나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 먹고 아현동 골목길을 산책했어요.

햇빛이 목덜미를 따땃하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다시 와서 세미나실 수납장을 커버할 천을 폭신한 소파에 모여앉아

열심히 킥킥대며 바느질을 해서 다 마쳤습니다.)

 

 

 

10월 25일 일상예술세미나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예정되었던 북한산은 미참석자가 많은 관계로 한주 뒤로 미뤄졌어요.

 

 그래서 10월 25일까지 읽을 책은 연이어서 윌리엄 모리스의 '에코토피아 뉴스' 입니다. 

총 477쪽이니 200쪽까지 읽어오시면 되고 발제는 현주입니다

기대됩니다.

옮긴이의 말처럼 꿈꾸는 보통 사람이었던 윌리엄 모리스. 그런 꿈을 간직한 사람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그 역시 현실을 바꿀만한 물리적이고 구체적인 힘이 없었다고 하는 그가 꿈꾸었던 세계를 표현한 소설.

'에코토피아 뉴스' 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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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점은 (보람 010 7234 4256 )에게 연락주세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일상예술세미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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