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모리스의 소설 '에코토피아 뉴스' 첫번째 시간~!
그날의 질문들로 섞여져 나왔던 이야기를 풀어보면
그가 말한 에코토피아에서는 ‘모든 물건이 만들어진 목적에 완전히 적합할 때 만든다.
꼭 필요한 물건만 만드니 쓸모없는 물건은 없다.......즐거운 노동은 근육을 단련시키고 밤에 잠을 잘 오게 한다.’
이것은 적합성의 미학과도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간소함과 장식, 치장의 경계는 어디까지였는지.
게으름과 윌리엄 모리스가 말한 태만의 차이, 밤에 잠이 잘 안 온다거나 할 때 몸을 쓰는 활동을 하면 좋아진다는 각자의 경험담, 자의식과 관련해 린이의 포도껍질 에피소드까지.
자신의 어리석음, 후회되는 행동들에 대해서 현재 변화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부끄러움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인지,
그것으로 현재에도 위축된다면...부정적.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
현주와 보람이 거의 같은 부분마다 꽂혔던 사랑이라는 화두
(흐흐 내심 조용히 놀라고 있었답니다. 발제도 그렇고 찝어놓은 부분들이 계속 겹쳐서여...)
또 정말 성숙한 나이의 남성에게 그런 욕망이 있는지, 그럼 여자는?
강자와 약자의 구조
배움이라는 것... 학교에서의 교육이나 책을 통한 배움이 아닌 것들을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와 소설 등의 작품에서는 지금을 다루더라도 왜 다르게 하려고 고심할까.
‘에코토피아 뉴스’를 보면 윌리엄 모리스가 100년도 더 전에 2003년을 상상하며 그가 그린 세계인데
전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사회에서 문제점이라고 말해지며 나오는 대안들이
(진정한 배움, 학교, 여성의 지위, 농촌과 도시와 관련한 생각)이미 100년도 더 전에 윌리엄 모리스가 말한 것들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는 그런 유토피아를 삶에서 어떻게 만들까. 하니
‘올라, 스페인’ 여행기를 읽었던 기억으로 그 사람들의 일상처럼 좋은 것들을 갖고 오자
나는 책을 통한 배움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통한 배움에도 마음을 열고 싶다. 무엇이 더 가치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싶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삶 속에서의 파티, 축제, 모임 등을 더 만들어 나가고 즐기고 싶다.
또 우리 주변의 환경, 설치물, 홍보문구에 대해서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도 줄줄이 말해보았죠...!
(광화문 광장, 캔모아, 롱샴가방, 명품발레)
여기까지였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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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안이 나왔어여... 공방 활동이 더 활성화되면
옮긴이(박홍규 교수님)를 초대해 워크샵을 연다든지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앞으로 어떻게 세미나, 공방 활동들을 나아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자는 것도요. 그리고 다다음번 시간에는 타사 튜더의 에세이를 읽고 싶다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 다음주 공지
10월 31일 토요일 북한산에 갑니다.
오전8시 평창동 롯데삼성아파트 버스정류장 앞에서 만나요
일요일 세미나는 쉽니다.
궁금하신 점은 (보람 010-7234-4256)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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