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불현듯 서양철학사상사를 알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연락도 않고 N 에 나타났습니다.
한참을 남산, 길을 오가던 제가 이번엔 N 까지, 정말 동분서주 합니다.
10시, 바벨님가 하나님이 노란 강냉이와 사과를 간식으로 준비해 두고 앉아 계셨습니다.
발밑으로는 따뜻한 난로가...
그렇게 개념-뿌리들 1권 마지막 8강 인식,진리 편에 입문 했습니다.
정말로 꼼꼼이들 읽어오시더라구요. 아니더라고 줄발제, 하면서 꼼꼼하게 짚으시더라구요.
하나님이 그간 듣고, 읽어온 바를 주어섬기며 내용 설명을 하면 바벨님께서
고개를 끄덕이며 또 옆에 써가면서 열심이었습니다.
전 어디를 그어야,, 어디서 고개를 끄덕여야 할지도 모를 꼬꼬마 .. 상태라.
그래서 돌아오는 길 당장 철학과 굴뚝청소부 란 책을 사들고 왔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하긴 했는데, 어렵긴 어렵더라구요. 나의 존재가 이렇게 복잡다단할 수가.
그냥 모른 척 살아온 무지의 세월이 차라리 편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 아니군요.. 제가 후기를 너무나도 늦게 올리는 바람에 모레(27)이네요. 이 때는 개념 -뿌리들 02권 첫 부분을 하게 됩니다.
영혼,정신 편인데... 저도 무지 궁금하지만서도 부모님과 여행을 가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참말로 진리로의 입문은 어렵군요...
그럼. 그 때 뵙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