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익후, 후기가 넘 늦어서 반장님이 맘 상하시진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허접하지만 후기 올려봅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방에 아마존을 키우고 싶은(-_-;;) 사람들이 모여서 페미니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 열기가 아주 대단하다는... 후훗~
지금은 로즈마리 통의 '페미니즘 사상'을 읽으며 다양한 페미니즘 사상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맨 처음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지나 지난 주에는 급진주의 페미니즘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했는데요,
인원수는 그리 많이 않지만 다들 할 얘기가 많아서인지 세미나 분위기가 아주 후끈 달아올랐었다는... ^^;; (언제나 할 얘기는 많죠~ ㅋㅋ)
여성성, 남성성이란 것은 타고난 것인가, 아니면 문화적으로 길러지는 것인가? 그것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가능한 것일까?
여성의 관점에서 포르노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여성주의자로서의 이상과 일상생활 사이의 괴리...
(예를 들어 집안일은 여성,남성 모두가 평등하게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댁에 와서 오빠와 새언니가 똑같이 빈둥거릴 때 오빠보다는 새언니한테 더 감정이 상한다,
나는 밖에서는 여성주의자인데 집안에서는 방관자다 등등)
이런 주제들에 대해 가볍게 또는 진지하게 많은 얘기들은 나눴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항상 명확하게 정리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좀 찝찝하게 남으면 남는대로 한 주 동안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네요.
다음 주는 급진주의 페미니즘 두 번째 시간입니다.
본인이 여성주의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여자,남자 상관없이~), 아직 여성주의자는 아니지만 되고 싶으신 분,
아니면 그냥 이게 뭐하는 세미나인지 궁금하신 분~ 모두모두 환연합니다.
일요일 오후 1시, 세미나실에 만나용~
재밌겠다 여성주의 세미나 화이링! 매주 후기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