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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권에서 '영국과 러시아의 사회소설', '인상주의'를 같이 보았습니다.

 

하우저는 찰스 디킨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더라구요.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사회변혁을 위한 문제제기까지는 나가지 못한 '온순한 아이(?)'라고 디킨즈를 평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은영님께서 기씽이라는 평론가의 반박을 소개해 주셔서 리얼리즘 작가로서의 디킨즈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라파엘 전파와 빅토리아 시대의 회화, 존 러스킨, 윌리엄 모리스의 '제 2의 낭만주의 운동', '공예운동'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문학, 특히 도스또예프스끼와 똘스또이를 중심으로 한 하우저의 서술을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발제자로서 하우저의 러시아 문학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나치게 단언하는 듯한 주장들도 많았고, 맥락 없이 그러니까 뜬금없이 러시아 문학사의 사실을 제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미메시스>의 저자인 에리히 아우얼바흐가 도스또예프스끼와 똘스또이의 작품에 대해서 문체분석과 사회사 적 서술을 했더라면

훨씬 훌륭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여담으로 도스또예프스끼와 똘스또이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수윤님께서는 '인상주의'에 대해서 발제해 주셨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데까당'이라는 개념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에 대한 질문을 가져보았는데요,

1999년의 세기말적인 상황들을 떠올려보면서 데까당의 개념에 대해서 보다 생생한 이미지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은실님이 알려주신 '여성 사이보그'의 효시 격인 빌리에르 아당의 <미래의 이브>라는 작품도 번역이 되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또, 상징주의 시인 말라르메의 시가 얼마나 알아먹기 어려운지 얘기해 보았구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체호프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 말이죠ㅋㅋㅋ

 

 

아, 다음주 월요일 2월 21일에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권의 '영화' 부분을 신은실 님께서 발제해 주시기로 하셨구요,

발제가 끝나면 모두 중국집에 가서 맛있는 요리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중국집에서는 문화 님께서 <미메시스>의 마지막 장을 구두발제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영국과 러시아의 사회소설' 발제문은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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