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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라캉은 욕망그래프를 통해 희열, 향유를 죽음의 반대항에 놓고 향유에서 죽음으로 향하는 도식 안에서 주체의 결핍된 욕망이 주체화되는 과정을 설명했어요. 그리고 향유는 소문자타자와 나의 합일이라 근원적 욕망을 향하고 있었어요. 라캉을 읽으며 대문자타자와 소문자타자, 나 사이의 줄다리기는 참 힘겹다는 생각을, 주체가 뭐라고 이렇게 외줄타기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테바도 라캉의 이 구조를 따라가면서도 이것을 뒤흔드는  것이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것이 아브젝트, 아브젝시옹 같구요. 크리스테바가 라캉보다 좀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혹은 근원적 욕망의 다른 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아브젝시옹은 어디 다른 세계가 아니라 나와 근접한 것에서 매혹과 혐오를 동시에 낳는다는 것이 제 생각이어요.

그리고 구조의 흔들림과 변형된 자아로서 타자를 대문자타자, 소문자타자에 더불어 추가로 논의하는 것 같네여.

쓰다보니 질문에 답이 되었나 싶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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