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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서 준형샘의 말투가 느껴져서 좀 웃었습니다. ㅎㅎ

후기에 어떤 정석이 있을 수 없고 어떤 후기도 곧 쓰는 사람의 후기일 뿐이라면, 그리고

잘 쓰려는 의도를 지운다면, 이처럼 가벼운(니체적 긍정에서) 후기도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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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도에서는 붓다였고, 그리스에선 디오니소스였습니다. 알렉산더와 카이사르는 나의 현현이며 셰익스피어와 바콘 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래의 나는 볼테르였고 나폴레옹이었으며, 어쩌면 리하르트 바그너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무적의 디오니소스이며 지상에 축제를 불러오는 자입니다.”

 

물론 이 텍스트를 자신의 '위대함'에 대한 니체적 찬양으로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하나의 자아'를 해체하고 '다양한 자아'를 향해 자신을 개방했던 니체적 신체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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