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지난주에 이어서 이바라기 노리코 시와 다니가와 간의 시를 읽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 이바라기 노리코의 "자신의 감수성정도"라는 시의 번역을 올립니다.
自分の感受性くらい 자신의 감수성정도
茨木のりこ 이바라기 노리코
ぱさぱさに乾いてゆく心を 푸석푸석하게 말라가는 마음을
ひとのせいにはするな 남의 탓으로 하지마
みずから水やりを怠っておいて 스스로 물주기를 게을리해놓고
気難しくなってきたのを 까탈스럽게 된 것을
友人のせいにはするな 친구의 탓으로는 하지마
しなやかさを失ったのはどちらなのか 탄력을 잃은 것은 어느쪽인가
苛立つのを 초조한 것을
近親のせいにするな 친척의 탓으로 하지마
なにもかも下手だったのはわたくし 무엇이든 서툴렀던 것은 저
初心消えかかるのを 초심이 사라져가는 것을
暮らしのせいにはするな 생활의 탓으로는 하지마
そもそもが ひよわな志にすぎなかった 애초부터가 나약한 마음새김에 지나지 않았어
駄目なことの一切を 잘 안되는 것을 모두
時代のせいにはするな 시대의 탓으로는 하지마
わずかに光る尊厳の放棄 희미하게 빛나는 존엄의 방기
自分の感受性ぐらい 자신의 감수성정도는
自分で守れ 자신이 지켜
ばかものよ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