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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정신분석} <꿈의 해석> 제7장 후반부 발제

vizario 2010.08.27 17:50 조회 수 : 1360

횡단정신분석 발제, <꿈의 해석>(열린책들, 2010) 662~714쪽. 2010. 8.27

 

 

 

4. 꿈에 의한 각성 ―꿈의 기능― 불안-꿈

 

* 꿈-과정에 관한 인식: 662-663쪽 상단부까지.

 

* 의식: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감각 기관. 의식을 자극하는 두 곳은 1) 정신 기관의 주변부에 해당하는 지각 조직, 2) 기관 내부에서 에너지 전환시 거의 유일한 심리적 특징으로 나타나는 쾌감과 불쾌감 자극. 전의식을 비롯해 평상시 Pcs. 조직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는 심리적 특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그 때문에 그런 과정들은 의식이 지각할 수 있도록 쾌감이나 불쾌감을 제공하지 않으면 결코 의식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 같은 쾌감 및 불쾌감의 발산이 리비도 집중 과정의 진행을 자동적으로 조절한다.” 그러나 보다 정교한 기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불쾌감의 징후와 무관히 표상 흐름을 유지시켜야 하는 불가피성이 생기고, 이 목적을 위해 전의식 조직은 의식을 유혹할 수 있는 독특한 특질을 필요로 하며, 모종의 특질을 갖춘 언어 기호의 기억 조직을 전의식적 과정들과 결합시켜 그런 특질을 획득할 가능성이 다분하다.(663-4)

 

* 꿈은 깨어 있는 상태와 분리된 과정이 아니며, 꿈-작업의 첫 부분이 이미 낮에 전의식의 지배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훨씬 농후하다. 꿈-작업의 두 번째 부분, 즉 검열에 의한 수정, 무의식적 사건들을 통한 유인, 지각으로 진입하는 것은 밤사이 이루어진다. 우선 전이된 꿈-소원이 생기고, 검열과 왜곡, 퇴행이 일어나며, 꿈-과정이 의식될 때까지 모든 게 순차적인 순서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묘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순서일 뿐이다. 실제로는 이런저런 경로를 동시에 탐색하면서 자극이 몰려다니다가, 마침내 목적에 합당하게 배열되는 이 구성이 유지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여러 시간에 걸쳐 준미되어 한순간 타오르는 불꽃놀이와 같다.”

 

* 무의식적 소원들이 언제나 활성화되어 있다는 말은 백 번 옳다. 그것들은 일정량의 자극이 이용할 때마다 항시 소통되는 통로이다. 결코 소멸하지 않는 것은 무의식적 과정들이 지닌 뛰어난 특수성이다. 무의식에서는 어떤 것도 끝나는 법이 없고, 사라지거나 잊혀지지 않는다. 신경증의 사례: “정신 요법이 취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의식이 전의식의 지배를 받게 하는 것이다.”(668)

 

* 무의식적 흥분 과정의 두 결말 1) 흥분이 전적으로 스스로에게 내맡겨질 수 있으며, 그러면 마침내 어딘가를 뚫고 나와 단번에 흥분을 운동성으로 배출시킨다 2) 전의식의 영향을 받아 흥분이 방출되는 대신 전의식에 속박된다.(꿈-과정) “이제 우리는 무의식적 소원이 퇴행의 길을 걸어 꿈을 형성하도록 내버려 둔 다음 약간의 전의식적 작업을 통해 꿈을 구속하고 해결하는 것이 수면을 취하는 내내 무의식을 억제하는 것보다 실제로 더 유용하고 경제적이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심리적 삶의 역학 관계 속에서 한 기지 기능!

 

* 꿈은 자유롭게 방임된 무의식의 흥분을 다시 전의식의 지배하에 끌어들이는 임무를 떠맡는다. 또한 꿈은 무의식의 흥분을 배출시키고 무의식의 밸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약간의 각성 활동을 통해 전의식의 수면을 보장한다. 따라서 꿈은 같은 계열의 다른 심리적 형성물들과 마찬가지로 타협으로 나타나며, 두 조직의 소원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한 양측을 동시에 성취시키면서 양측 모두에 기여한다.

 

* 전의식에 의한 무의식의 지배는 심리적으로 완전히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도 철저한 것이 못되며, 무의식이 억제되는 정도에 따라 심리적 정상 상태의 수위가 결정된다.

 

 

 

5. 일차 과정과 이차 과정 ― 억압

 

* 꿈-이론에 관한 프로이트의 작업은 신경증 심리학의 연구 결과 유출된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꿈에서 시작해 신경증 심리학으로 연결지어 보고자 한다.

 

* 책 전체의 논의로부터 우리는 꿈이 깨어있는 동안의 생활의 자극과 관심을 이어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로부터 꿈이 환상을 형성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인 환상 활동이 꿈-사고의 형성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 꿈-사고의 두 측면 1) 완전히 정상적인 정신 활동 2) 일련의 비정상적인 사고 과정

 

* 의식된다는 것은 특정한 심리적 기능, 즉 주의력을 기울이는 것과 관계있다. 그런데 주의력은 일정량만 사용되는 듯 보이며, 다른 목적이 생기면 얼마든지 당면한 사고 흐름에서 고개를 돌릴 수 있다. 그런 사고 흐름이 의식되지 못하는 경로는 이렇다. 의식적 성찰 과정은 우리가 특정한 경로를 따라 주의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알게 해주지만, 이 경로에서 비판을 견디지 못하는 표상에 부딪히면, 우리는 즉시 주의력의 집중을 포기한다. 그럼 일단 시작되었으나 포기된 사고 흐름은 다시 주의를 끌 수 있을 만큼 특별히 높은 강도에 도달하지 않으면, 다시 주의를 끌지 않고서도 계속된다. 이것이 ‘전의식적’ 사고 흐름이며 완전히 합리적이고 단순히 등한시되거나 중단됨으로써 억제 가능한 것이다. 전의식에서 자극을 받은 사고 흐름은 소멸하기도 하고 지속되기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는 특히 이렇다. 우리의 전의식 속에는 항시 활성화되어 있는 무의식적 소원의 출처에서 유래하는 또 다른 목적 표상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것들은 스스로에게 내맡겨진 사고의 범위 안에서 흥분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사고 범위와 무의식적 소원을 결합시키고 무의식적 소원에 내재하는 에너지를 전자에 전이시킨다. 등한시되거나 억제된 사고 흐름은 이렇게 강화되어도 의식에 이를 수 있는 권리는 획득하지 못하지만, 이때부터 적어도 유지될 수는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때까지 전의식적이었던 사고 흐름이 “무의식 속으로 끌려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다.

 

* 꿈은 이렇게 무의식적 소원에서 에너지를 받은 전의식적 사고 흐름이 ‘정신 병리적 형성물’로서 표상들을 구성할 때의 현상이다. 1) 여러 표상들에서 방출되거나 다른 표상으로 이전될 때, 응축과 압축이 발생한다. 2) 강도의 자유로운 전이를 통해 중간 표상들이 형성된다. 3) 강도를 상호 전이시키는 표상들은 서로 극히 느슨한 관계를 맺는다. 4) 그것들은 마치 서로간에 아무런 모순도 없는 듯이 결합함으로써 타협한다.

 

* 억압 Verdraengung

 

* 원시적인 정신 기관: 흥분의 축적 회피, 가능한 흥분되지 않은 상태의 유지, 반사 장치의 도식에 따라 구성되며, 운동성이 정신 기관에 예속된 배출의 경로. 여기서 흥분의 강화는 불쾌감으로 경험되며, 따라서 흥분의 감소가 쾌감으로 감지된다. 불쾌감에서 발원하여 쾌감을 지향하는 기관 내의 흐름을 우리는 소원이라 부른다. 소원을 해소하는 첫 번째 과정은 기관 내의 쾌감과 불쾌감의 지각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즉 충족에 대한 기억을 환각 형식으로 리비도 집중하는 것이지만, 여러 모로 부적당하다.

 

* 두 번째 활동은 자의적인 운동성에 의해 마침내 외부 세계를 변화시켜 충족 대상을 실제로 지각할 수 있는 우회로로 욕구 자극에서 비롯된 흥분을 인도하는 것. 그러나 모든 에너지를 흥분의 해소에 돌릴 수는 없으며, 에너지 집중을 대부분 안정 상태로 유지하고 근소한 일부만을 전위에 사용하는 게 ‘합목적적’이다. 즉, Pcs. 조직의 첫 번째 활동이 흥분량의 자유로운 방출이었다면, 두 번째 활동은 자체 내에서 나오는 집중된 에너지를 통해 이런 방출을 저지하고 가능한 경우 정도를 높이면서 안정된 에너지 집중 상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 심리적 과정이 과거의 고통에 대한 기억을 늘상 손쉽게 회피하는 것에서 우리는 심리적 억압의 본보기이자 최초의 사례를 발견한다. 불쾌감(흥분량의 확대)의 원칙에 따라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즉, 표상하고 싶지 않은 흥분의 소지를 저지하기 위해 두 번째 조직에 의한 에너지 집중이 이루어지고, 이로써 흥분의 방출이 저지되지만, 역으로 그 표상 주변에는 과잉된 에너지의 축적이 발생한다. 이것이 억압 이론에 이르는 열쇠란 것이다.

 

 

 

 

...나머지는 구두로 대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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