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더위가 계속 되어 힘이 빠지는 나날들입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현대예술사 세미나에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들 참석해주셔서 지난주엔 급기야 마루 식탁에서 세미나를 하게 되었답니다.
힘 빠지게 하는 더위도 현대예술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흐흐흐.
지난 주에는 1970년대 초, 중반을 살펴보며 개념미술과 페미니즘 미술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자극적이고 알 수 없는 작품들의 등장에 한껏 놀래고 있는 중입니다.
작품으로 '이건 뭐다'라고 알려주기 보다는, 작품이나 행위들을 보고 '이것이 어떻게 혹은 무슨 예술일까.."를 고민하게 만들어버리니 관객들을 피곤하게 만드는게 현대예술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흠흠.
비록 피곤하게는 하지만서도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 중에서 '이래서 예술이다'라며 설득 당하기도 하여, 마치 수수께끼 풀어나가는 것 같아 전 이 시간이 참 흥미롭습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긴 해도, 워낙 많았던 인원에 소문에 소문을 타고 새로운 선생님들까지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소문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
아직 1980년대와 2000년 초기가 남아있으니 그동안 참여를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은 주저 마시고, 자리를 빛내주셔요~
이번 주 세미나 공지 합니다!
시간: 7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세미나A실
책: <1900년 이후의 미술사>
범위 및 발제자: 1976년 (이소미 선생님)
1977년, 1980년 (박혜정)
1984 a,b (류유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