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밝히지도 않고, 간단히 서점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했던 사람입니다.
아직 후기가 올라오지 않았네요..
저는.. 앞서 두 시간을 놓쳐서 한 번에 책을 읽어서 그런지 개략적인 인상은 있으나 세부 내용이 잘 정리되지는 않아
세미나 보고 형식의 후기는 못쓰겠어요..
다만, 다음 시간은 그래도 개요가 잘 잡힐 듯 합니다.
읽기 방법을 바꿔 보았는데요, 무작정 정해진 부분을 읽은 것이 아니라 각 단락의 첫 문장을 중심으로
전체 맥락을 잡았습니다.
틀을 잡고 세부 내용은 이제부터 채워 나가려고요..
프로이트가 세운 가설-꿈은 심리학적인 의미 내용을 담고 따라서 그것을 기술적으로 해석해낼 수 있다는-을 설명하기 전
이전 세대가 본 꿈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풀어놓은 부분이더군요.
우리는 프로이트를 통해서, 프로이트의 시각으로 먼 선사시대부터(좀 멀죠..) 인류가 본 꿈을 정리하게 됩니다..
여유가 되면, 자주 인용되는 학자..."힐.." 뭐였는데..를 알아보거나 배경 지식을 따로 보아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참 나름 재미있는 해석을 하나 했습니다.
꿈에서는 왜 일상에서 중요한 일들이 제외될까. 있었는지 흔적조차 가물거리는 기억들이 재생되는 것일까.. 란 질문에 대한 답인데요,
인간이 인생을, 아니 일상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어려운 텍스트를 읽고 난 후처럼 말이에요, 자신의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면 저자가 아무리 강조했건 전체 맥락에서 중요했건 그런 건
눈에 들어오지 않잖아요. 그저 인용된 사소한 예라든가, 전체 뉘앙스라든가 그런 것만 잡힌단 말입니다.
그처럼 우리 인생이라는 것이, 우리 하루라는 것이 그 총괄적인 의미를 뽑아내기에는 너무 다채롭고 다양하고 의미 심장한 것이 아닐까..
뭐 갑자기 스치면서 연상이 된 것인데 꽤 타당하다고 자부합니다...ㅋㅋ
그럼... 설명문같을 다음 한 시간을 기대하며, 이만~!
그냥... 재미있게, 열심히, 잘 됐으면 하죠...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건 연구실 동료들의 유쾌함, 쾌활함, 웃음, 노력... 이었거든요.
저도 말하자면 '진지'과였는데 이젠 좀 가볍고 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즌 때를 빼면 일주일에 두 번 쉽니다.. 하루는 근처 학교에 가서 영어 공부하거나 그냥 놀죠... 넘어갈려구했는데 쫌 찔리네^^